‘장수상회’ 박근형, 윤여정과 50년 만에 재회…“역사적인 현장 아닌가”

입력 2015-03-12 15: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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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장수상회 포스터

'장수상회 박근형'

배우 윤여정이 박근형과 영화 ‘장수상회’를 통해 반세기 만에 재회했다고 밝혔다.

윤여정은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장수상회’(감독 강제규, 제작 빅픽쳐, 배급 CJ엔터테인먼트)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배우 박근형은 버럭과 까칠함을 무기로 살아온 70세 연애초보 성칠 역을, 윤여정은 해바라기같은 미소와 민들레 같은 다정함을 가진 꽃집여인 금님 역을 맡았다.

윤여정은 이번 작품에서 커플연기를 펼친 선배 연기자 박근형과“50년 만에 재회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뒤이어 그는 “내가 23세 때 드라마 ‘장희빈’에 장희빈으로 출연했고 박근형 씨는 숙종으로 출연했었다”며 “지금은 자료도 없는 오래된 일이다. 나와 박근형만 사진을 나눠가지고 있다“고 회상했다.

이어 “당시 박근형이 ‘연기를 그렇게 하는게 아니다’며 나를 지적했다. 그렇게 나를 가르치려 들더라”며 “하지만 내 마음대로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여정은 “그 이후에 박근형과 거의 50년 만에 ‘장수상회’로 재회하는 거다“며 “그래서 굉장히 의미있는 작품이다. 역사적인 현장이 아닌가. 우리가 살아있으니까 이렇게 만나는 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장수상회’는 70세 연애초보 성칠(박근형 분)과 그의 마음을 사로잡은 꽃집 여인 금님(윤여정 분), 그리고 그들의 마지막 연애를 응원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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