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노 ‘라루즈’-핑골프 ‘랩소디’(오른쪽)
미즈노·캘러웨이도 여성전용 골프클럽 다양
타이거 우즈(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선택한 드라이버와 김효주(롯데), 박인비(KB금융그룹)의 골프볼까지. 2015년 골퍼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신무기가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나이키골프는 프로골퍼들의 요구를 그대로 반영해 성능을 대폭 보강한 베이퍼 드라이버를 선보였다. 총 3가지 모델이다. 노승열이 사용 중인 425cc의 베이퍼 플렉스 드라이버, 매킬로이가 선택한 베이퍼 프로, 미셸 위(미국)가 사용 중인 베이퍼 스피드다.
스릭슨은 올해 성능이 더욱 보강된 뉴 스릭슨 Z-STAR 시리즈 2종을 출시했다. 새로운 딤플 구조인 ‘강탄도 324 스피드 딤플’은 기존 제품의 높은 딤플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딤플 사이즈의 균일도를 높여 비행 시 볼이 받는 공기저항을 줄여줌으로써 더욱 긴 비거리와 좀더 안정된 컨트롤을 가능케 했다. 또 우레탄 커버 소재의 분자 구조를 변경해 신축성을 높인 뉴 스핀 스킨을 사용해 한층 부드러운 타구감과 강화된 내구성을 자랑한다. 박인비, 최경주, 김효주, 안선주, 백규정, 김하늘 등이 사용하고 있다.
특히 올해 골프시장에선 여성용 클럽이 다수 출시돼 관심을 끌고 있다. 미즈노에선 2년간의 기획·개발기간을 거친 여성전용 골프클럽 ‘라루즈’를 출시했다. 한국 여성골퍼들의 스윙스타일과 신체적 특징을 제품에 반영했을 뿐 아니라 레드와 실버 컬러로 화려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도입했다. 드라이버부터 페어웨이 우드, 유틸리티, 아이언까지 풀라인업으로 나왔다.
캘러웨이골프에선 골프에 입문하는 여성골퍼를 대상으로 한 풀세트 ‘솔레어 젬스’를 내놨다. 화이트&블랙의 컨셉트로 디자인에 신경을 썼고, 골프백에는 바퀴를 장착해 이동의 편의성도 높였다. 드라이버와 페어웨이 우드 3개, 하이브리드 2개, 아이언 5개, 퍼터와 골프백 세트로 구성됐다.
핑골프에선 성능이 한층 보강된 여성용 ‘랩소디’를 출시했다. 5가지 로프트 조정기능이 적용된 드라이버는 비거리 증가에 도움을 준다. 특히 여성용 클럽시장에선 장외전쟁도 뜨겁다. 미즈노는 탤런트 김성령, 핑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인기스타인 전인지를 광고모델로 기용해 더 눈길을 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na18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