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액션 블록버스터 ‘인서전트’, 전작보다 화려하고 감각적이다

입력 2015-03-13 17: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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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액션 블록버스터 ‘인서전트’가 3월 25일 개봉을 확정했다.

‘인서전트’는 3억불의 흥행 수익을 이끌어 낸 ‘다이버전트’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로 전편에서 일어난 갈등이 폭발하는 본격적인 전쟁의 시작을 알린다.

‘레드’ ‘R.I.P.D: 알.아이.피.디’ 그리고 ‘시간 여행자의 아내’의 로베르트 슈벤트케 감독이 새롭게 메가폰을 잡았다. 그는 장대한 스케일과 감각적인 영상은 물론 드라마틱한 스토리까지 더했다. 또한 다섯 분파로 구분된 사회가 숨기고 있었던 충격적 비밀이 밝혀지며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 전쟁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영화는 자유를 통제하는 국가 시스템을 파괴하기 위한 인서전트들의 반란을 그린다. 전작보다 더욱 거대해진 스케일과 화려한 액션을 선보인다.

특히 영화 속에서 주인공 ‘트리스’는 다섯 개의 분파의 특징대로 다섯 가지 상황의 시뮬레이션 테스트를 거친다. 이 과정은 마치 ‘인셉션’의 꿈 속의 꿈처럼 상상인 듯 현실인 듯 경계를 허무는 감각적인 영상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전한다.

또한 전편에서 많은 희생자를 만들어낸 시뮬레이션 전쟁의 결과들은 이번 편에서 더욱 드라마틱한 사건들로 이어진다. 그 갈등은 주인공 트리스의 내면과 심리에 집중하게 만들면서 드라마 라인에 풍부함을 더한다.

영화의 배경은 ‘지식’ 에러다이트, ‘용기’ 돈트리스, ‘평화’ 애머티, ‘정직’ 캔더, ‘이타심’ 애브니게이션의 5개 분파로 사람들을 구분해 통제하는 미래사회다. 그러나 이 다섯 분파에 모두 속하는 동시에 또한 속하지 않는 ‘다이버전트’가 있었다. 정부가 다이버전트들이 사회체제를 와해시킬 위험한 부류라고 지목하면서 특별한 운명을 지닌 트리스 역시 도망자의 신세가 된다. 트리스는 함께 도망친 연인 ‘포’와 정부의 정책에 반기를 들고 분파체제를 거부한 무분파들을 만나 반란군 ‘인서전트’를 조직해 전쟁을 시작한다.

그런 가운데 제닌은 그들 세계의 비밀을 품고 있는 상자를 찾는다. 창시자들의 메시지가 담긴 이 상자는 특별한 다이버전트가 다섯 분파를 상징하는 다섯 가지 시뮬레이션 테스트를 통과해야만 열리고, 트리스가 모든 사람들을 위해 위험한 선택을 하면서 세계가 담고 있던 거대한 비밀이 밝혀진다.

영화의 제목인 ‘인서전트(Insurgent)’는 ‘반란을 일으키는 사람’이란 뜻으로 권력에 맞서 평화를 일으키려는 사람, 즉 다이버전트와 무분파를 이끌고 자유를 찾기 위해 정부의 권력에 도전하는 트리스를 의미한다. 전편 ‘다이버전트’는 다섯 분파로 나눠진 미래 세계와 그 안에서 정체성을 찾는 트리스에 집중되었다. 이번 ‘인서전트’에서는 좀 더 커진 세상으로 나간 트리스와 포, 분파원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분열과 또 다른 새로운 조합을 그린다. ‘다이버전트’에서 만들어놓은 세상을, ‘인서전트’에서는 파괴시키고 새롭게 창조하면서 다음 시리즈에 대한 연결고리를 만들어 놓았다.

할리우드 최고 유망주로 떠오른 쉐일린 우들리와 테오 제임스, ‘안녕, 헤이즐’ 안셀 엘고트, ‘위플래쉬’ 마일즈 텔러 그리고 ‘백 투더 비기닝’ 조니 웨스턴 등의 라이징 스타가 영화에 출연했다. 그리고 케이트 윈슬렛, 나오미 왓츠, 매기 큐, 대니얼 대 킴까지 명품 배우진이 총출동해 작품에 신뢰감을 더했다.

영화의 원작은 미국 내에서만 3000만 부가 판매되며 연속 11주간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석권했다. 39개국에 번역 출간되어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3월 25일 개봉.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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