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 올 나이트’ 리암 니슨, 액션 배우 은퇴 시사…“2년 남았다”

입력 2015-03-13 17: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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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리암 니슨이 액션 영화 은퇴를 언급했다.

12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리암 니슨은 새 영화 ‘런 올 나이트’의 개봉을 앞두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액션 배우로서의 계획을 전했다.

그는 “액션 배우로서의 삶이 2년 정도 남은 것 같다”며 “단 여전히 건강하다면”이라는 전제를 달아 액션 연기의 은퇴를 시사했다.

리암 니슨은 ‘쉰들러 리스트’ ‘킨제이 보고서’ ‘마이클 콜린스’ 등을 통해 아카데미상과 골든글로브상 등을 휩쓸었다. 그는 2008년 영화 ‘테이큰’으로 전 세계적인 흥행에 성공하며 액션 배우로서 자리매김했다.

이후 ‘테이큰’ 시리즈의 연이은 흥행 성공과 ‘배트맨 비긴즈’ ‘타이탄’ ‘A-특공대’ ‘논스톱’ 등의 작품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쳐 중년 액션배우의 대표주자가 됐다.

그런 그가 선택한 ‘런 올 나이트’는 아들을 지키기 위해 보스의 아들을 죽이고 조직을 등진 아버지의 마지막 24시간을 그린 추격 액션물이다. 리암 니슨이 하룻밤 사이에 벌이는 치열한 추격전을 그린다.


극 중 그는 아들을 구하기 위해 자신과 평생을 의형제처럼 지낸 조직의 보스와 대립한다. 가족을 등한시했던 못난 아버지가 지난 과오를 후회하며 아들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다시 총을 든 아버지의 이야기를 묵직한 액션과 조화시켜 스릴 넘치는 추격 액션의 재미를 더했다.

리암 니슨은 아들을 잃은 보스 역을 맡은 ‘설국열차’의 에드 해리스와 아버지 대 아버지로서 강렬한 카리스마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두 배우가 함께 출연한 것은 이 영화가 처음이다.

한편, 못난 아버지의 아들을 지키기 위한 마지막 24시간을 그린 추격 액션 ‘런 올 나이트’는 19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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