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고성현, 동지에서 적으로 ‘전승 경쟁’

입력 2015-03-17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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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청 고성현(앞)이 16일 강원도 화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전국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 6일째 남자 일반부 조별예선 광명시청과의 경기에서 4복식 주자로 출전해 스매싱을 하고 있다. 뒤는 파트너 손완호. 화천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트위터 @beanjjun

■ 전국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 6일째

국가대표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단짝’
소속팀 삼성전기·김천시청 5전승 조1위

지금은 작별했지만 한때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에 함께 오르며 세계 정상을 지켰던 이용대(삼성전기)와 고성현(김천시청)이 소속팀의 자존심을 걸고 뜨거운 경쟁을 펼치고 있다.

16일 강원도 화천군 화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전국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 6일째 남자 일반부 단체전 조별예선에서 삼성전기와 김천시청은 5전승을 달리며 A조 공동 1위를 놓치지 않았다.

김천시청은 광명시청을 3-1로 눌렀다. 국가대표 손완호가 1단식에서 광명시청 최승을 2-0(21-9 21-12)으로 이겨 기선을 제압했다. 2단식에선 광명시청 김동헌이 김천시청 주명균을 만나 접전 끝에 2-0(21-14 24-22)으로 따돌렸다. 3복식에선 김천시청 엄지관-김승민이 광명시청 김한수-최승일에게 2-0(21-18 21-13)으로 승리했다. 김천시청의 4복식 주자는 남자복식 세계랭킹 6위를 지키고 있는 고성현이었다. 대표팀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는 신백철 대신 손완호와 조를 이룬 고성현은 특유의 강한 스매싱을 앞세워 김동헌-김희섭을 2-0(21-11 21-15)으로 꺾었다.

삼성전기도 성남시청에 3-0 완승을 거뒀다. 김기정과 함께 4복식을 준비한 이용대는 팀이 3복식에서 경기를 끝내 코트에 서지 않고 팀 승리를 지켜봤다.

B조에선 MG새마을금고가 밀양시청에 3-2로 이겨 5전승으로 1위를 질주했다. 여자 대학부 단체전 결승에선 대진대가 인천대를 3-2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 경기 결과

● 2015 전국 봄철 종별 배드민턴 리그전(강원 화천군 화천체육관)


● 남자 일반부 단체전 A조=삼성전기(5승) 3-0 성남시청(2승4패), 김천시청(5승) 3-1 광명시청(1승4패), 스카이몬스(3승2패) 3-0 던롭(5패)

● 남자 일반부 단체전 B조=상무(3승2패) 3-2 당진시청(2승4패), 새마을금고(5승) 3-2 밀양시청(1승4패), 요넥스(3승2패) 3-0 충주시청(5패)

● 여자 일반부 단체전 A조=삼성전기(4승) 3-0 포천시청(2승2패), 포스코특수강(1승3패) 3-0 김천시청(4패)

● 여자 일반부 단체전 B조=KGC인삼공사(4승1패) 3-0 화순군청(2승3패), 전북은행(3승2패) 3-0 새마을금고(4승1패), 영동군청(2승3패)3-0 시흥시청(5패)

● 남자 대학부 단체전 A조=한림대(1승3패) 3-0 초당대(4패), 인하대(3승1패) 3-0 경남과기대(2승2패)

● 남자 대학부 단체전 B조=백석대(3승1패) 3-1 원광대(2승2패), 동의대(4승) 3-0 경희대(1승3패)

● 여자 대학부 단체전 결승전=대진대 3-2 인천대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ushl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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