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현성이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극본정성주, 연출 안판석)에서 본격적인 ‘을의 반격’에 시동을 걸었다.
16일 방송된 ‘풍문으로들었소’ 7화에서 ‘서봄’(고아성)의 아버지이자, 대한민국 대표 서민 ‘서형식’으로 분한 장현성은 극 중 ‘한정호’(유준상)의 불합리한 갑질에 대한 ‘을의 반격’을 예고하고 나서 유준상과의 팽팽한 기싸움을 기대하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 ‘형식’은 귀농을 제안하며 굴욕을 안겨준 ‘정호’와의 격렬한 몸싸움 후 부축을 받으며 나오다가 “우리가 거지냐”며 한정호의 비서에게 발끈하는가 하면, 이를 악문 채 “‘회유에 의한 협박’으로 고소하고 ‘탈법의 온상’인 한송그룹을 파헤쳐 본 떼를 보여주겠다”며 각오를 다져 극에 긴장감을 더했다.
앞서 ‘연희’(유호정)에게 문전박대를 당하거나 ‘정호’의 경찰 신고로 인해 조사 위기를 맞는 등 갑질에 당하고도 떳떳하게 한 마디 제대로 하지 못하던 ‘형식’이 드디어 반격의 시작을 알려 앞으로 시청자들의 속을 시원하게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17일 방송되는 ‘풍문으로 들었소’ 8화에서는 ‘형식’이 피켓을 들고 시위에 나서는 내용이 그려질 예정이라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