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미나’ 장혁과 동지 된 이하늬, 이렇게까지 든든할 줄은

입력 2015-03-18 09: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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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하늬가 '빛나거나 미치거나' 속 내조의 여왕으로 변신해 극의 긴장감을 끌어 올렸다.

이하늬는 17일 방송된 MBC '빛나거나 미치거나'(극본 권인찬 김선미, 연출 손형석, 윤지훈)에서 장혁에게 청동거울과 특별 제조한 해독제를 건네며 확실한 믿음으로 보답. 따뜻한 여인이자 내조의 여왕으로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날 황보여원(이하늬 분)은 자신의 진심을 처음으로 믿어준 왕소(장혁 분)에게 보답하듯 자신의 마지막 패이기도 한 청동거울 2조각을 건네며 왕식렴(이덕화 분)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이처럼 왕식렴을 처단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키를 쥐고 있던 황보여원의 마음이 왕소에게 열림으로써 앞으로 부부간에 보여줄 막강한 힘에 시청자들은 기대감을 표했다.

또한, 황보여원은 왕소의 부탁으로 일시적인 해독제를 만들어 황제 정종(류승수 분)를 일으키는 등 왕소를 물심양면으로 도우며 조력자로서 신의를, 부부로서 애정과 믿음을 보여줬다. 이와 같이 왕소에게 없어서는 안될 완벽한 내조의 여왕 노릇을 톡톡히 해냄은 물론, 확실한 믿음을 보여주며 극을 이끌었다.

이하늬는 그 동안 보여준 야욕에 찬 강렬한 카리스마있는 모습은 물론, 따뜻한 여인의 의리 있는 모습까지 보여주며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이러한 새로운 매력을 통해 극중 황보여원이 겪게 되는 감정의 변화를 완벽히 표현해냈을 뿐만 아니라 부드럽지만 강한 여인의 면모를 더해 캐릭터에 힘을 더욱 싣기도 했다.

특히, 장혁과 함께 있을 때면 설렘 가득한 표정을 설핏설핏 보이며 사랑의 감정이 조금씩 싹트는 여인의 모습을 보여주기까지 해 시청자들로 하여금 이하늬와 황보여원에 모두 빠져들 수 밖에 없게끔 만들었다.

한편, 황보여원-왕소 부부간의 합심으로 왕집정을 처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빛나거나 미치거나'는 매주 월, 화 밤 10시 MBC에서 방송된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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