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내야수’ 올리베라, 6년 계약 원해… 막판 협상 진통

입력 2015-03-19 10: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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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터 올리베라.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새로운 ‘쿠바 특급’ 후보 내야수 헥터 올리베라(30)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두고 안정적인 6년 장기 계약 체결을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CBS 스포츠는 19일(한국시각) 올리베라가 6년 계약을 제시하는 팀과 계약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올리베라는 4~5년 계약을 제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리베라는 이번 주 내 계약할 것이라는 것이 유력한 추측. 여러 팀과 계약 기간을 놓고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LA 다저스 등이 올리베라 영입에 관심을 나타낸 바 있다. 애틀란타는 4년 4000만 달러를 제시했다.

앞서 올리베라는 지난해 이두박근 부상을 당했고, 최근에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아야 한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부상 보도는 오보인 것으로 보인다.

올리베라는 부상에서 자유롭다면 이미 성공을 거둔 쿠바 출신의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뛰어난 타격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기량을 지니고 있다.

지난 시즌 쿠바 리그에서는 타율 0.316와 OPS 0.886을 기록했으며, 삼진 보다 많은 볼넷을 얻어내는 등 선구안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또한 최근 올리베라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LA 다저스등과 개별 워크아웃을 실시하는 등 꾸준히 메이저리그 팀들의 큰 관심을 받아왔다.

특급 2루수로 평가받는 올리베라는 신장 185cm 체중 88kg의 당당한 체격 조건을 갖훴고,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비 메이저리거 유망주 중 전체 11위에 오른 바 있다.

이어 올리베라는 이듬해인 2010년에는 대륙간컵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며 메이저리그 진출이 거론되기도 했다.

선수 생활의 전성기를 맞은 올리베라는 쿠바리그 지난 2011-12시즌 타율 0.341와 17홈런 출루율 0.462 OPS 1.088을 기록하며 쿠바리그를 호령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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