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Y 다나카, ATL전 3.2이닝 완벽… 시범경기 첫 승까지

입력 2015-03-19 10: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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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 마사히로.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팔꿈치 부상에서 돌아온 일본 출신의 메이저리거 다나카 마사히로(27·뉴욕 양키스)가 시범경기에서 2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나가며 첫 승까지 거뒀다.

다나카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에 위치한 챔피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2015 그레이프후르츠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다나카는 4회 2아웃까지 2피안타 무실점 3탈삼진을 기록하며 지난 13일 애틀란타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첫 등판에 비해 1 2/3이닝을 더 던졌다.

특히 다나카는 1회말 첫 번째 수비에서 제이스 피터슨과 프레디 프리먼을 단 공 6개로 루킹 삼진, 헛스윙 삼진 처리하는 등 경제적인 투구를 했다.

이어 다나카는 4회 2사 후 프리먼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맞은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하지만 호세 라미레즈가 후속 타자를 범타로 처리해 실점은 하지 않았다.

총 3 2/3이닝 동안 48개(스트라이크 29개)를 던졌고, 2피안타 0볼넷 무실점 3탈삼진. 프리먼에게 2루타를 내주기 전 까지는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뉴욕 양키스 타선은 활화산 같은 공격력을 보여주며 3회부터 8회까지 매 이닝 득점에 성공했다. 특히 5회와 6회엔 각각 4득점, 3득점했다.

결국 이날 경기는 다나카의 호투와 타선이 폭발한 뉴욕 양키스가 홈팀 애틀란타를 12-5로 크게 물리쳤다. 다나카는 승리 투수가 되며 시범경기 첫 승을 기록했다.

다나카 마사히로. ⓒGettyimages멀티비츠

한편,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 대신 주사 요법에 의한 재활을 택한 다나카의 팔꿈치 상태는 최근 다르빗슈 유의 수술과 맞물려 큰 관심을 얻고 있다.

다나카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며 전반기에만 18경기에 선발 등판해 129 1/3이닝을 던지며 12승 4패와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했다.

하지만 다나카는 이후 팔꿈치에 부상을 당했고, 토미 존 서저리를 받아야 한다는 여론을 물리치며 주사 요법에 의한 재활을 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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