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A 리처즈, 청백전서 3이닝 소화… 24일 시범경기 첫 선

입력 2015-03-19 07: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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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럿 리처즈.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수술 후 재활 과정을 거치고 있는 오른손 선발 투수 개럿 리처즈(27·LA 에인절스)가 자신의 위력적인 패스트볼 구속 만큼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LA 지역 매체 LA 타임즈의 마이크 디지오바나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리처즈가 팀내 자체 청백전에 등판해 3이닝 동안 44개의 공을 던졌다고 전했다.

이어 리처즈가 오는 24일 2015 캑터스리그 경기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LA 에인절스는 24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맞붙을 예정이다.

하지만 LA 에인절스는 리처즈의 복귀를 서두르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마이크 소시아 감독 역시 리처즈를 무리해 개막전에 내세우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리처즈는 지난해 8월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 도중 1루 커버 과정에서 발을 헛디뎌 왼쪽 무릎 슬개건 힘줄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고, 결국 수술을 받았다.

개럿 리처즈. ⓒGettyimages멀티비츠

당시 리처즈는 그라운드에 쓰러진 뒤 계속해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고, 결국 더 이상 걷지 못하며 들것에 실려 경기장 밖으로 이송됐다.

수술 이후 리처즈는 2015시즌 개막전 복귀를 위해 회복에 힘써왔고, 늦어도 5월부터는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리처즈는 LA 에인절스의 확실한 에이스. 지난해 부상 전까지 25번의 선발 등판에서 167이닝을 던지며 13승 4패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했다.

특히 리처즈는 경기 종반에도 99마일(약 159km)의 강속구를 계속해 던지는 등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파이어볼러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정상을 노리는 LA 에인절스는 에이스로 성장한 리처즈의 정상적인 복귀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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