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지 엘르가 밥 먹을 때도 손을 놓지 않는 한 쌍의 잉꼬 커플 배우 윤승아와 김무열의 런던 화보를 공개했다.
여행 내내 다투기는커녕 소중함을 더욱 느끼게 됐다고 밝힌 윤승아와 김무열 커플. 쇼디치 거리에서 엘르와 만난 이 둘은 지난 2주간 여행하느라 많이 지쳤을 법한데 여전히 행복한 듯 손을 꼭 붙잡고 나타났다.
화보 촬영지로 런던을 선택한 특별한 이유에 윤승아는 “이름만 들어로 설레는 느낌이 있지 않나요. 런던은 자유로우면서도 로맨틱하고, 모던과 클래식이 묘하게 잘 섞였어요.”라며 행복한 여행지 런던을 소개했다.
김무열은 또한 “런던의 공연을 접해보고 싶었어요. 무용에 명상까지 합쳐진 종합예술 같은 공연도 있다고 잘 발달된 공연문화도 궁금했어요”라며 런던 여행기의 배경을 전했다.
뮤지컬 배우 배다해의 소개로 둘의 역사적인 만남이 이뤄졌는데, 평소 윤승아가 김무열의 공연을 보고 멋있다고 종종 얘기하며 호감을 표시했다고 한다. “뮤지컬 ‘스프링어웨이크닝’의 무대를 보고 반했어요. 전체적인 느낌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보러 갔는데 이것이 저의 첫 뮤지컬이었고 특히 음악이 아티스틱했는데 지금 들어도 신선하고 설레요”라며 사랑의 매개체였던 의미 있는 작품도 설명했다.
런던에서 그들의 이야기를 듣노라니 아직도 풋풋한 대학 새내기 커플을 보는 것만 같았지만, 결혼에 결심한 결정적 얘기는 확고했다. “무대에서 터질 것 같은 에너지를 표현하는 그가 멋져요. 저를 설레게 하고 웃게 하고 울게 하고 감동하게 해요. 그런 그가 저를 사랑해요. 무슨 이유가 더 필요하겠어요?”라며 김무열에 대한 사랑을 밝혔다. “긴 시간을 많은 일들을 함께하며 여기까지 왔어요. 결혼은 선택사항이라는 말에 반대하지 않지만, 어쨌든 우리는 선택했고 행복할거라고 믿어요”라며 특별한 건 바라지 않는다 김무열은 말했다.
4월 4일에 있을 인생에서 가장 특별한 순간인 결혼식을 위해 하나 하나 준비하고 싶어 직접 하우스 웨딩을 준비하고 있다는 윤승아, 김무열 커플. 신부가 원하는 대로 해주고 싶었다는 김무열의 아내에 대한 사랑이 남달리 느껴졌다. 좋은 배우이자 좋은 사람으로 영감을 주는 인물에 대한 얘기에서도 다른 커플을 꼽으며 부부로서의 앞날을 얘기하는 그들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윤승아, 김무열 커플의 더욱 자세한 화보와 인터뷰는 엘르 4월호와 엘르공식 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엘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