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축구 해설가로 활약 중인 게리 네빌(40)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야야 투레(32)에 대해 언급했다.
맨시티는 19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14-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0-1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한 맨시티는 1, 2차전 합계 1-3으로 탈락했다.
이날 맨시티는 전반적으로 바르셀로나에 공격권을 내준 꼴로 경기를 진행했다. 결국 전반 31분, 우측면에서 드리블하던 메시의 주변으로 수비수 다섯 명이 모여들었다. 이 틈을 노린 메시는 골문 왼쪽으로 침투하던 이반 라키티치에게 패스했고 라키티치는 가슴트래핑 이후 로빙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맨시티의 0-1 패배.
경기 직후 네빌은 스카이스포츠의 ‘챔피언스리그 팟캐스트’에 출연해 “오랜 기간 동안 벌어진 중요한 경기들을 보니 더 이상 투레가 더블볼란치로 활약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네빌은 이어 “투레는 차라리 세 명의 공격진에 포함되든지 아니면 전방 미드필더로 포진돼 10번 역할을 수행한다면 맨시티를 위해 더 활약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하지만 지금은 더블볼란치로 뛰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리버풀이나 바르셀로나 등을 만났을 때 여실히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네빌은 “맨시티에게는 두 가지 결정이 있다. 그와 함께 가는 것과 그와 이별하는 것”이라면서 “투레는 분명히 환상적인 선수지만, 이제는 그를 일주일에 세 경기를 뛰게 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