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7주년|골프특집] 여성 골퍼, 명품백보다 클럽에 빠지다

입력 2015-03-2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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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골프업계에선 여성골퍼를 겨냥한 클럽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핑골프는 비거리 증가 콘셉트의 ‘랩소디’를 출시하고 프로골퍼 전인지를 광고모델로 기용해 여심잡기에 나섰다. 사진제공|핑

■ ‘여심 잡아라’…골프 마케팅 활짝

여성골퍼의 마음을 사로잡아라! 여심(女心) 마케팅이 뜨고 있다. TV드라마부터 IT, 패션, 음식, 자동차, 온라인게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여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골프도 예외가 아니다. 여성골퍼를 위한 클럽이 다량 출시돼 관심을 끈다. 특히 올해는 다양한 종류와 디자인의 클럽들이 눈에 띈다.


레드 컬러·오로치 샤프트 미즈노 ‘라루즈’
바퀴 달린 골프백 캘러웨이 ‘솔레어 젬스’
여성전용 핑 ‘랩소디’ 장타 드라이버 인기


미즈노 여성전용 클럽 ‘라루즈’. 사진제공|미즈노


● 미즈노의 유혹 ‘라루즈’


미즈노에서는 2년간 기획·개발 기간을 거쳐 탄생한 여성전용 골프클럽 ‘라루즈’(LAROUGE)를 선보였다. 라루즈 드라이버는 U.D.S(Ultimate Dynamics Stability) 설계로 관성모멘트를 최대화했다. 이는 임팩트 때 공이 중심을 벗어나 맞았을 때도 헤드의 흔들림을 줄여 거리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넓어진 스윗 에어리어가 일관된 방향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라루즈의 전용 오로치 샤프트 또한 비거리 증가에 초점을 뒀다. 그립 버트 쪽으로 무게 중심을 이동, 훨씬 더 편안해진 스윙을 가능하게 하고 헤드 스피드를 높여주는 효과로 비거리 향상을 돕는다. ‘핫 레드’의 컬러는 화려함과 함께 강렬한 느낌으로 아름다움까지 놓치지 않았다.

아이언은 핫 메탈 소재를 채용한 고반발 페이스와 크리스탈 쉐이프 구조로 큰 비거리와 뛰어난 타구감을 동시에 만족시켜준다. 드라이버부터 페어웨이 우드와 유틸리티, 아이언까지 풀라인업으로 출시됐다.

캘러웨이 여성전용 클럽 ‘솔레어 젬스’. 사진제공|캘러웨이



● 성능에 멋을 더한 캘러웨이 ‘솔레어 젬스’

캘러웨이골프에서는 골프에 입문하는 여성골퍼를 대상으로 한 풀세트 ‘솔레어 젬스’를 내놨다. 화이트 앤 블랙의 컨셉트로 디자인에 신경을 썼고, 골프백은 바퀴가 장착돼 이동의 편리함을 높였다. 드라이버와 페어웨이우드 3개, 하이브리드 2개, 아이언 5개, 퍼터와 골프백 세트로 구성됐다.

드라이버는 넓은 스위트 스팟과 저중심 설계로 안정적인 탄도를 추구한다. 페어웨이 우드와 하이브리드 클럽은 어떤 위치에서도 공을 쉽게 띄울 수 있는 성능에 집중했고, 아이언은 효율적인 무게 재배치로 높은 탄도와 관용성을 제공하고 있다. 오디세이의 말렛형 퍼터는 안정적인 볼 구름과 타구감을 제공한다.

솔레어 젬스는 성능뿐만 아니라 디자인에서도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화이트& 블랙 색상의 골프백은 방수원단을 사용했고, 캐디백 아랫부분에는 바퀴가 달려 있어 이동의 편리성을 높였다. 다양한 소품을 넣을 수 있는 파우치가 달려 있다.


● 터뷸레이터로 비거리 업 핑 ‘랩소디’

핑골프에서는 성능이 한층 보강된 여성용 ‘랩소디’를 출시했다. 5가지 로프트 조정기능이 적용된 드라이버는 비거리 증가에 도움을 준다. 특히 KLPGA 투어 인기스타인 전인지를 광고모델로 기용해 출시 이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핑골프에서 장타 전용으로 만든 G30 드라이버의 핵심 기술인 터뷸레이터가 이 드라이버에도 장착했다. 이는 스윙 중 공기저항을 줄여 느린 스윙스피드를 가진 여성골퍼의 헤드스피드와 볼 초속을 높여 비거리 증가에 도움을 준다.

5가지 로프트 조정기능은 다양한 구질의 탄도를 만들어낼 수 있다. 샤프트와 헤드를 분리했다가 다시 끼우는 방식으로, 스탠더드를 기준으로 +0.6도, +1도, -0.6도, -1도까지 설정이 가능하다.

관용성을 높인 것도 이 드라이버의 장점이다. 최적화된 무게 중심 설계로 스핀의 양을 줄였고, 이로 인해 볼의 비행각도 및 낙하각도를 완만하게 이끌어 더 긴 롤을 만들어준다. 기본 모델에는 로프트 12도, 헤트 체적 450cc, ULT 220 울트라 라이트 샤프트가 장착됐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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