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슈어저. ⓒGettyimages멀티비츠
지난 오프 시즌 ‘FA 최대어’ 맥스 슈어저(31·워싱턴 내셔널스)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8년 만에 처음으로 개막전 선발투수에 낙점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4일(이하 한국시각) 워싱턴 맷 윌리엄스 감독이 내달 7일 열리는 2015시즌 개막전 선발 투수를 확정 지었다고 전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는 워싱턴의 개막전 선발 투수에는 조던 짐머맨과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등을 제치고 파격적인 조건으로 이적한 오른손 선발 투수 슈어저가 낙점됐다.
윌리엄스 감독은 "슈어저를 개막전 선발로 결정한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 슈어저는 정말 좋은 투수이고, 우리 모두 그의 능력에 대해 확신이 있다"고 전했다.
이에 슈어저 역시 "개막전 선발은 영광스럽고 흥분이 된다"면서도 "개막전 선발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162경기 중 1경기다“고 밝혔다.
이어 슈어저는 “우리는 선발 투수 중 누구든 개막전 선발로 나갈 수 있는 좋은 로테이션을 가졌다. 시즌 내내 우리가 할 수 있는 만큼 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슈어저는 지난 1월 워싱턴과 7년간 2억 1000만 달러의 조건에 계약을 체결하며 기대를 모았다. 또한 슈어저는 연금과도 같은 특이한 계약 조건으로 더욱 큰 관심을 받았다.
앞서 슈어저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의 마지막 2년간 각각 21승과 18승을 올렸고, 평균자책점 역시 각각 2.90과 3.15를 기록하며 최정상급 선발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 2013년에는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214 1/3이닝을 던지며 21승 3패 평균자책점2.90을 기록하며 개인 통산 첫 번째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