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헥터 올리베라.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팀간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쿠바 출신의 내야수 ‘헥터 올리베라 쟁탈전’이 이번 주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뉴욕 포스트의 조엘 셔먼은 24일(이하 한국시각) 겨울을 지나 3월까지 끌어온 올리베라의 계약이 늦어도 오는 26일에는 마무리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올리베라 쟁탈전에 마지막까지 관심을 보이고 있는 팀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의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며, 계약 기간은 5~6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들 팀과 함께 관심을 보이던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는 계약 기간이 맞지 않아 손을 뗀 것으로 보인다. 애틀란타는 올리베라에게 4년간 4000만 달러를 제시했다.
당초 LA 다저스가 7700만 달러를 제시했다는 보도가 나오며 올리베라 쟁탈전의 승리자가 되는 듯 했으나 아직 결과를 쉽게 예측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올리베라는 부상에서 자유롭다면 이미 성공을 거둔 쿠바 출신의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뛰어난 타격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기량을 지니고 있다.
또한 올리베라는 지난 시즌 쿠바 리그에서는 타율 0.316와 OPS 0.886을 기록했으며, 삼진 보다 많은 볼넷을 얻어내는 등 선구안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특급 2루수로 평가 받고 있는 올리베라는 신장 185cm 체중 88kg의 당당한 체격 조건을 갖훴고,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비 메이저리거 유망주 중 전체 11위에 오른 바 있다.
이어 올리베라는 이듬해인 2010년에는 대륙간컵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며 메이저리그 진출이 거론되기도 했다.
선수 생활의 전성기를 맞은 올리베라는 쿠바리그 지난 2011-12시즌 타율 0.341와 17홈런 출루율 0.462 OPS 1.088을 기록하며 쿠바리그를 호령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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