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정형돈, 족구 코트서 기도 세리머니…무슨 대화 나눴을까

입력 2015-03-24 10: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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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강호동과 정형돈이 족구 경기도중 무릎을 꿇고 앉아 고해성사를 하는 황당한 기도 세리머니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24일 방송될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예체능 족구팀 vs 가족 족구단 ‘순이회’와 뜨거운 한판 대결이 펼쳐진다. 이 중 강호동과 정형돈은 두 손을 맞잡고 앉아 기도하는 파격 ‘세레모니’를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날 정형돈은 급한 마음에 평소에는 하지도 않던 실수를 범해 멤버들의 뜨거운 질타를 받게 됐다. 이에 강호동은 정형돈에게 살며시 다가가 진지한 눈빛으로 마주해 정형돈을 무릎 꿇게 만들었다. 이어 머리를 맞댄 채 사죄를 하라는 듯 ‘기도 세레모니’를 선보여 폭소를 유발했다.

강호동은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정형돈의 귓가에 “한 번만 더 실수하면 죽는다”라며 깜짝 경고를 해 정형돈의 정신을 번쩍 들게 만들었다. 이어 강호동의 귀여운 협박에 정형돈은 잘못을 깨달았다는 듯 자신의 실수에 대해 죄를 직접 시인하며 강호동에게 ‘고해성사’를 선보여 웃음을 유발했다.

이같은 세리머니 이후 정형돈은 강호동의 따끔한 경고에 자극을 받은 듯 “범실은 하지 않겠다”며 심기일전을 한 뒤 꺾어차기, 찍어차기 등 족구 신기술을 선보여 역시 ‘지니어스 정’이라는 애칭답게 뛰어난 족구 실력을 뽐냈다는 후문. 과연 이들의 절박한 ‘기도 세레모니’는 예체능 족구팀에 1승을 선사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강호동과 정형돈의 ‘기도 세리머니’와 함께 펼쳐질 ‘우리동네 예체능’의 정식 4번째 족구 대결은 오늘 24일 밤 11시 10분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방송된다.

사진=KBS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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