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졸리 “난소제거 수술받아” 고백

입력 2015-03-24 16: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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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나 졸리. 스포츠동아DB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39)가 난소절제술을 받은 사실을 털어놨다.

안젤리나 졸리는 24일 뉴욕타임스 기고를 통해 “지난주 악성 종양을 발견, 난소절제 수술과 나팔관 제거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안젤리나 졸리는 “난소 하나에 작은 악성 종양이 있었지만 조직에 암의 흔적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졸리는 프랑스에 있는 남편 브래드 피트를 불러 함께 병원을 찾았고, 5일을 기다려 검사 결과를 받았다. 검사 결과는 음성이었지만 향후 암 발생 가능성을 고려해 난소 절제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졸리는 유전학적으로 87%의 유방암 가능성과 50%의 난소암 발병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졸리의 모친 역시 유방암을 앓았으며 난소암으로 사망했다. 2013년 안젤리나 졸리는 유방암 예방을 위해 유방 제거술을 받은 바 있다.

안젤리나 졸리는 “나는 침착하고 강해져야 한다. 나는 내 아이들과 손자들을 만나야 한다. 난소를 제거하는 것이 갱년기를 앞당기기 때문에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고문의 말미에 “아는 것이 곧 힘이다”며 “앞으로 우리 아이들은 ‘엄마가 난소암으로 죽었다’는 말을 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젤리나 졸리는 브래드 피트와 9년 동거 끝에 지난해 8월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직접 낳은 샤일로, 쌍둥이 비비엔, 눅스와 입양한 자히라, 매덕스, 팍스까지 6명의 아이를 두고있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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