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호 경륜경정사업본부장 “경륜경정, 혁명적 사고 전환 없으면 미래 없다”

입력 2015-03-25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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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체육진흥공단 이명호 신임 경륜경정사업본부장이 지난 21일 취임식에서 직원들의 혁명적 사고의 전환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국민체육진흥공단 이명호 신임 경륜경정사업본부장이 지난 21일 취임식에서 직원들의 혁명적 사고의 전환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이명호 경륜경정사업본부장 취임
“경륜·경정은 뿌리…사명감 갖자”

“지금 경륜경정사업에 거센 폭풍우가 몰아치고 있다. 사고의 혁명적인 전환이 없으면 미래가 없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이창섭) 이명호 신임 경륜경정사업본부장이 현재 경륜경정사업을 위기로 진단하고 직원들의 사고 전환을 주문했다. 이 본부장은 21일 광명스피돔 광명홀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이 본부장은 취임사에서 “지속적인 매출감소, 전자카드 전면도입 등 경륜경정사업에 거센 폭풍우가 몰아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마냥 노를 젓는 것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돛이나 엔진을 교체하는 등 사고의 혁명적 전환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륜경정은 오늘의 공단을 있게 한 뿌리다. 뿌리가 흔들리면 나무가 바로설 수 없다. 자신감과 사명감을 갖자”고 당부했다. 또한 직원들이 서로 신뢰하며 행복하고 신명나게 일 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자신부터 낮은 자세로 솔선수범하겠다고 약속했다.

올해 56세인 이 본부장은 1979년 공단의 전신인 국민체육진흥재단 입사 후 공단 기획조정실 예산과장, 재무관리실장 등을 역임한 기획예산 전문가로 경륜 경주운영실장, 심판실장, 경정관리실장은 물론 투표권사업실장, 감사실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임기는 2017년 3월까지 2년이다.

한편 공단의 핵심 사업인 경륜경정사업본부장에 내부직원이 승진 임명된 것은 1994년 경륜 출범 이후 처음이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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