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을 쏴라’ 강지환, 베스트 명장면 TOP3…긴장감 절정

입력 2015-03-25 09: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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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태양을 쏴라’ 강지환의 베스트 명장면 TOP3가 공개됐다.

‘태양을 쏴라’는 돌아올 수 없는 길에 선 세 남녀의 지독한 욕망과 사랑을 그린 감성 느와르. 강지환은 극 중 돈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남자 존을 연기했다.


1. 위태로운 절벽 위에서 마주한 강지환- 박정민

보스의 돈을 들고 도망간 사라를 찾아 라스베가스로 향하는 존과 첸. 운전을 하다 길을 잃은 두 사람은 잠깐 차를 세우고 절벽 위에서 지도를 펼친다. 그러나 승강이를 벌이던 중 첸이 지도를 놓치는 바람에 지도가 저 멀리 날아가버린다. 이제 어떻게 라스베가스로 찾아가야 할지 막막한 상황.

허탈해하는 첸을 보며 존은 무표정한 얼굴을 하고 아무 말 없이 총을 겨눈다. 이 장면은 존의 행동이 장난인지 진심인지 알 수 없어 당사자인 첸과 마찬가지로 보는 이들의 긴장감을 높인다. 또한 이 장면에서 등장하는 위태로운 절벽은 마치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존과 첸의 인생과 운명을 상징하는 듯해, 존과 첸의 삶을 향한 절실함을 더욱 배가시키는 명장면이다.



2. 강지환-윤진서의 애틋한 사랑이 느껴지는 사막 키스신

라스베가스에 도착한 존과 첸은 우여곡절 끝에 사라를 찾아낸다. 앨범을 내고 싶어하는 사라의 꿈을 들어주기로 한 존과 첸은 그녀를 도와주고 나서 함께 차에 오른다. 드넓은 사막 사이의 도로 한 켠에 차를 세우고 사막 한복판에 선 존과 사라. 존은 자신의 앨범을 들여다보고 있는 사라에게 가만히 다가가, 사라의 손을 잡고 이 손 절대 다시 놓지 않을 거라고 약속한다. 석양이 지는 사막을 배경으로 존과 사라가 입을 맞추며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하는 장면은 보는 이들에게 애틋함을 배가시키는 명장면으로, 앞으로 두 사람의 사랑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층 더 높인다.



3. 거친 매력 발산하는 강지환의 진한 액션신!

보스는 자신의 돈을 들고 도망간 사라를 찾아오라고 존과 첸을 보냈지만 이들이 돌아오지 않자, 직접 존과 사라를 찾아 나선다. 보스는 존과 사라의 관계를 눈치 채게 되고, 자신의 수하들을 보내 존에게 위협을 가하도록 한다.

사라에게 줄 도넛을 사 들고 호텔로 돌아가던 존은 보스의 수하들에게서 예상치 못한 공격을 당한다. 그는 이에 맞서 치열한 결투를 벌인다. 이 장면은 강지환이 거친 매력을 발산하며 생사의 고비를 넘나드는 상황을 연기하는 명장면으로, 상남자로 완벽 변신한 강지환의 치열한 액션신이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위태로운 상황에 처한 존과 첸, 사라가 어떠한 운명을 맞이할지 궁금증은 더욱 더 증폭된다.

한편, ‘태양을 쏴라’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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