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기, 히스토리 영상 공개…아역시절부터 영화 ‘화장’까지

입력 2015-03-25 1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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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성기의 연기 인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안성기 히스토리 영상’이 공개됐다.

25일 공개된 영상을 통해 아역부터 국민배우로 불리우기까지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를 선보인 안성기의 필모그래피를 확인할 수 있다.

안성기는 128편의 작품에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자료가 남아 있지 않거나 포스터 정도의 이미지만 남아있는 작품들까지 합하면 무려 160여편의 작품에 출연했다.

명실공히 한국 대표배우인 그는 대종상 백상예술대상 청룡영화상 등 각종 영화제의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더불어 ‘만다라’ ‘안개마을’ ‘깊고 푸른 밤’ ‘겨울 나그네’ ‘하얀 전쟁’ ‘투캅스’ ‘축제’ ‘미술관 옆 동물원’ ‘취화선’ ‘실미도’ 그리고 ‘라디오 스타’를 비롯해 수 없이 이어지는 작품들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이며 ‘캐릭터 만물상’으로 한국 영화사의 발전과 함께 해왔다.

그런 안성기가 임권택 감독과 8번째로 함께한 ‘화장’에서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죽음과 젊음 사이에서 갈등하는 중년 남성의 내면을 섬세히 그려내 호평을 받고 있다. 그는 ‘오상무’라는 역할로 중년 남성의 대표적인 캐릭터를 완성한 동시에 중후한 매력과 절제된 섹시함까지 발산하며 이제껏 보이지 않았던 파격적인 열연과 반전 연기를 선보인다.

안성기는 “영화에서 스모키한 중년의 삶을 연기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고 연기 소감을 전했다. 그에 대해 임권택 감독은 “삶이 그대로 연기에 고스란히 투영되는 배우”라 칭했다.

영원한 현역, 임권택 감독의 신작 ‘화장’은 죽어가는 아내와 젊은 여자 사이에 놓인 한 남자의 이야기이다. 안성기 김규리 김호정 등 명품 배우들이 최고의 열연을 선보여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4월 9일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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