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출연 논란 JTBC 이영돈 PD “광고 수입 전액 기부”… 반응은 ‘싸늘’

입력 2015-03-26 16: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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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JTBC 제공

‘JTBC 이영돈 PD’

JTBC 이영돈 PD가 식음료 광고 출연 논란에 대해 “자숙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영돈 PD는 26일 한 매체를 통해 식음료 광고 촬영 논란에 대해 “제 불찰인 것 같다”며 “자숙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양한 광고 제의를 받았지만 해당 제품은 논문 분석 결과 국민 건강에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실제로 효능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유제품이라는 것에서 유사해 보이지만 기능성 식품이기 때문에 요거트와 성질이 완전히 다르다고 생각했다”며 식음료 광고 촬영을 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영돈 PD는 “모델료를 언론이나 홍보 관련 기관에 기부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추후 결정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영돈 PD는 ‘그릭 요거트’ 방영 후 ‘부실검증 논란’으로 방송에서 공식 사과했다. 하지만 얼마 후 이영돈 PD는 유사 식음료 광고 모델로 활동해 ‘공정성 논란’이 불거졌다.

논란이 가열되자 JTBC 측은 2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탐사 프로그램의 특성상 연출자이자 진행자인 이영돈 PD가 특정 제품 홍보에 나서는 것이 부적절하며 탐사 보도의 주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제품의 광고 모델로 나선 것은 공정한 보도를 원하는 시청자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난다고 판단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JTBC 측은 이영돈PD가 출연하는 ‘에브리바디’와 ‘이영돈PD가 간다’ 방영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며 적절한 후속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JTBC 이영돈 PD’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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