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상회’ 윤여정 “박근형과 50여년 만에 커플 연기 ‘감개무량’”

입력 2015-03-26 16: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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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여정이 박근형과 커플로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먼저 윤여정은 26일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장수상회’ 기자간담회에서 “드라마 ‘꼭지’에서 원수 같은 부부를 연기했다. 이렇게 서로 끔찍이 사랑하는 관계는 ‘장희빈’ 이후에 처음”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이런 기회가 와서 좋았다. 이런 건 배우만 가질 수 있는 느낌인 것 같다”며 “다른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도 50년 만에 만나서 작업하는 기회가 있을까. 우리는 이렇게 만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우만 누릴 수 있는 특권 아닌가 싶다. 요즘 나이 들면서 감사하더라. 나 혼자 감개무량했다”고 밝혔다.

‘장수상회’는 70살 연애초보 ‘성칠’(박근형)과 그의 마음을 뒤흔든 꽃집 여인 ‘금님’(윤여정), 그리고 그들의 마지막 연애를 응원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배우 박근형과 윤여정이 호흡을 맞췄으며 조진웅 한지민 황우슬혜 문가영 찬열(엑소) 등이 출연했다. 영화의 메가폰은 강제규 감독이 잡았다. 4월 9일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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