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전지현의 존재감 ‘역시 No.1’

입력 2015-03-2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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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왼쪽)과 전지현이 각각 드라마와 영화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종횡무진, 여전한 특급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사진제공|SBS·쇼박스㈜미디어플렉스

현빈, 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 시청률부진 불구 광고 완판
전지현, 영화 ‘암살’서 하정우·이정재 제치고 크레딧 1번

톱스타 현빈(33)과 전지현(34)의 존재감이 또 한 번 빛났다.

현빈은 ‘시크릿 가든’ 성공 이후 4년 만의 복귀작인 SBS ‘하이드 지킬, 나’(하이드)를 통해 건재함을 과시했다. 26일 종영한 드라마는 비록 한 자릿수 시청률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뒀지만, 현빈의 스타성은 높게 인정받았다.

대체적으로 드라마는 시청률에 비례해 제작지원이나 광고 판매 등이 이루어지지만, ‘하이드’는 현빈의 이름값만으로 제작지원은 물론 드라마 앞뒤 광고까지 완판됐다. 특히 PPL(간접광고) 협찬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한 자동차업체는 현빈이 출연한다는 이유만으로 3대의 자동차를 협찬했다. 해외 명품을 비롯해 국내 의류업계, 음료, 화장품, 액세서리 등 업체들의 협찬 제안도 이어졌다. 이 같은 존재감으로 현빈은 최근 주류, 등산용품 등 모델로 활동 중인 브랜드와 재계약을 마쳤고, 현재 추가 계약을 논의 중이다.

전지현의 존재감도 상당하다.

200억원 대작 영화 ‘암살’(감독 최동훈·제작 케이퍼필름)의 주연인 그는 26일 공개된 영화 포스터를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제작진은 해외 필름마켓용으로 23일 문을 연 홍콩필름마트에서 이를 공개해 해외 영화 관계자들의 기대와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특히 이정재, 하정우 등 톱스타급 배우들과 연기한 전지현은 해당 포스터와 엔딩크레딧에 첫 번째로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전지현은 일제강점기 중국 상하이를 배경으로 한 영화에서 극중 암살 작전을 이끄는 대장이자 독립군 저격수 역을 연기했다.

지난해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신드롬 이후 첫 작품이라는 점에서 해외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는 전지현은 여름 개봉 전까지 프로모션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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