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6년만에 음악방송 컴백 EBS ‘스페이스 공감’ 출연…

입력 2015-03-2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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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준수.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EBS ‘스페이스 공감’ 출연…“관객과 소통 기뻐”

“다른 가수들과 동등한 조건에서 노래하고 싶다.”

가수 김준수(사진)는 21일 태국 방콕 공연에 앞서 “방송 출연 기회가 6년째 없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미 2010년 김재중·박유천과 함께 그룹 JYJ로 새 출발에 나선 이후 방송 출연의 무대는 쉽게 열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준수가 4월 EBS 음악프로그램 ‘스페이스 공감’에 출연한다. 4월13일 오후 7시30분 서울 강남구 EBS 본사 스페이스 공감홀에서 1시간여 단독 공연을 펼치고 이를 4월30일 밤 12시30분 방송한다. 2009년 그룹 동방신기에서 벗어난 이후 6년 만이다. 이전까지는 2010년 12월 KBS 연기대상 및 지난해 9월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식 축하공연으로 두 차례 지상파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을 뿐이다. 이 때문에 ‘스페이스 공감’ 출연을 계기로 김준수와 JYJ가 방송 출연의 물꼬를 트는 게 아니냐는 기대가 나온다.

그러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조심스런 분위기다. ‘스페이스 공감’이 첫 지상파 음악방송 출연임에도 어떤 의미를 부여하지 않은 채 “10년 넘게 이어져 온 ‘스페이스 공감’ 출연으로 김준수는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라고만 했다. “제작진의 요청을 받았다”는 소속사 측은 향후 방송 출연 전망에 대해서도 “좋은 음악으로 관객과 더 가까이 소통하겠다”고만 언급했다.

김준수 역시 방송 출연보다 소극장 공연에 더 의미를 두는 분위기다. 소속사를 통해 “소극장 콘서트의 꿈이 이뤄졌다. 내 음악으로 행복한 공감을 얻고 싶다”고만 소감을 전했다.

이처럼 ‘스페이스 공감’이 김준수와 JYJ의 향후 음악방송 출연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는 단정할 수 없다. 그러나 앞으로 출연 기회가 더 주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조금이나마 넓혀 놓았다는 시선이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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