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표 코미디 성공적…‘스물’, 주말 극장가 85만 명 동원

입력 2015-03-30 10: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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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영화 ‘스물’ 포스터 캡처

영화 ‘스물’(감독 이병헌)이 지난 주말 극장가를 휩쓸었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물’은 지난 주말(27일~29일) 85만2978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113만6867명.

더불어 이 영화는 비수기 극장가를 뚫고 개봉 5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해 눈길을 끌었다. 이 속도는 지난해 설 시즌 개봉한 ‘수상한 그녀’(865만)와 동일한 속도다. 또한 코미디 장르 최초의 천만 영화 ‘7번방의 선물’(1,281만)과 하루 차이다. 영화는 역대 3월 개봉 한국영화 사상 최단 기간 100만 돌파 기록을 세웠다.

2위부터 6위까지는 모두 외화가 자치했다. ‘위플래쉬’와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는 같은 기간동안 각각 25만2683명과 21만3743명을 동원했다. ‘인서전트’(14만7325명) ‘신데렐라’(14만6985명) ‘런 올 나이트’(3만6774명)가 그 뒤를 이었다.

‘스물’과 함께 박스오피스 TOP10 내를 지킨 한국영화 ‘살인의뢰’와 ‘헬머니’. 두 작품은 각각 7위와 9위에 그쳤다. ‘살인의뢰’는 2만346명 그리고 ‘헬머니’는 8336명을 극장가로 불러모았다.

한편, 3월 비수기 극장가에 웃음폭탄을 터뜨리며 자체발광 존재감을 과시한 ‘스물’은 여자만 밝히는 잉여백수 '치호'(김우빈), 생계 때문에 꿈을 접어둔 재수생 '동우'(이준호), 연애를 글로 배운 새내기 대학생 '경재'(강하늘)까지 인생의 가장 부끄러운 순간을 함께한 스무살 동갑내기 세 친구의 자체발광 코미디.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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