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 히메네즈, 최근 2G ‘ERA 0.82’… 제구력 상승의 결과

입력 2015-03-31 07: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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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발도 히메네즈.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시범경기 초반 극도의 부진을 보이던 오른손 선발 투수 우발도 히메네즈(31·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최근 11이닝 동안 단 1점만 내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히메네즈는 31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범경기 6경기에 선발 등판해 22 1/3이닝을 던지며 2승 3패 평균자책점 4.84를 기록했다. 기대 이하의 성적.

이는 초반 부진이 큰 원인. 히메네즈는 첫 등판이었던 지난 4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불과 1 1/3이닝 무려 6실점(5자책점)을 기록하는 등 대량 실점을 한 바 있다.

하지만 히메네즈는 최근 뛰어난 투구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25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30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2연속 호투를 한 것.

피츠버그전에서는 5이닝 4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더니 토론토와의 경기에서는 6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평균자책점 0.82

그동안 히메네즈의 부진 원인은 안정되지 못한 제구력으로 꼽혔다. 하지만 히메네즈는 지난 두 경기에서 11이닝을 던지는 동안 볼넷은 단 1개밖에 없었다.

히메네즈가 이러한 제구력을 유지한다면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 몫을 다 하며 볼티모어의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연패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히메네즈는 그동안 매우 기복이 심한 제구력을 보였다. 따라서 다음 등판에서는 또 어떤 모습을 보일지 장담할 수 없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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