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외야’ 루드윅, 텍사스에서 최종 방출… FA 자격 얻어

입력 2015-03-30 14: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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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루드윅.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지 못할 것이라는 통보를 받은 ‘베테랑 외야수’ 라이언 루드윅(37)이 결국 텍사스 레인저스로부터 방출 처리됐다.

미국 텍사스 지역 매체 댈러스 모닝 뉴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루드윅이 텍사스에서 공식 방출 처리됐다고 전했다. 이제 루드윅은 자유계약(FA)신분이 됐다.

앞서 텍사스는 지난 27일 루드윅에게 오는 4월 초 시작되는 이번 2015시즌 개막일 25인 로스터 등록이 어려울 것이라고 통보를 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루드윅이 주자로서 능력을 보여주는데 실패했고, 좌측 외야를 맡을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지 못했다고 평했다.

이에 대해 텍사스 레인저스의 존 다니엘스 단장은 루드윅이 다른 팀에서 메이저리그 기회를 잡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방출은 이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루드윅은 메이저리그 12년차의 베테랑으로 지난 2002년 텍사스를 시작으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신시내티 레즈에서 뛰었다.

가장 뛰어났던 해는 2008년. 세인트루이스 소속으로 152경기에서 나서 타율 0.299와 37홈런 113타점 OPS 0.966 등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외야수 부문 실버슬러거를 받았다.

지난해에는 신시내티 소속으로 112경기에 나서 타율 0.244와 9홈런 45타점 OPS 0.638로 부진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개인 통산 홈런은 154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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