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택시’ 정식 서비스 개시

입력 2015-03-31 19: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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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는 카카오택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카카오택시는 택시 기사와 승객을 빠르게 연결하는 모바일 플랫폼. 카카오택시 승객용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뒤 카카오 계정으로 가입하면 전국 어디에서나 택시를 호출할 수 있다.

현재 위치가 출발지로 자동 설정되기 때문에 원하는 목적지만 입력하고 호출을 선택하면 된다. 출발지까지의 이동 거리나 실시간 교통 상황 등 다양한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계산한 결과 우선순위에 있는 카카오택시 기사 회원에게 승객의 호출 내용이 나타난다. 출발지와 목적지를 확인한 기사가 호출을 수락하면 배차가 완료되는 방식이다. 복잡한 메뉴 선택이나 위치를 설명하는 번거로움없이 입력 과정 한 번이면 돼 편리하다.

배차된 택시 기사가 카카오택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승객에게 전화를 걸면, 기사의 휴대전화에는 승객 연락처가 일회용 안심번호로 나타난다. 기사와 승객 간 메시지 전송도 카카오택시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가능하다. 대화 내역은 목적지 도착 시점에 모두 삭제된다.

배차된 택시에 탑승한 후 안심 메시지 보내기를 선택하면 카카오톡 친구들에게 출발지와 목적지, 탑승 시간과 차량 정보, 목적지까지의 예상 소요 시간 등을 포함한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다. 목적지에 도착하면 기사와 승객은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서로를 평가할 수 있으며, 누적 평가 결과가 우수한 이들에게 다양한 형태의 혜택이 주어진다.

카카오택시 승객용 애플리케이션은 구글플레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며, iOS 애플리케이션은 4월 중 출시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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