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벽지 아동·청소년에 ‘자전거 500대’ 쏜다

입력 2015-04-0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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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경정사업본부 신개념 사회공헌 활동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굴리는 두 바퀴.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이창섭) 경륜경정사업본부가 신개념 사회공헌 활동의 깃발을 올렸다. 자전거에 사랑과 온정을 싣고 달리는 것이다. 자전거 위엔 두 가지를 실었다. 하나는 통 크게 자전거 500대를 기부한다. 일명 ‘나도 자전거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프로젝트다. 다른 하나는 ‘방과 후 자전거 교실’ 운영이다.

먼저 ‘나도 자전거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프로젝트. 통학거리가 멀어 생활에 불편이 큰 도서벽지 아동 및 청소년에게 자전거 500대를 기부하는 것이다. 3일부터 2주간 사연을 접수받아 심사한다. 선정된 500명에게 자전거와 안전장구를 전달할 계획이다. 지역아동센터 소속 아동 및 청소년에 한해 공모가 가능하다. 전국 4000여 곳의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사연을 접수하면 된다. 선정된 이들에게는 30만원 상당의 자전거와 안전모 등을 전달한다.

청소년 대상 방과 후 자전거 교실도 운영한다. 스피돔이 있는 광명시 중·고생들 대상이다. 학업 스트레스를 자전거로 해소하고 선수 가능성이 있는 꿈나무도 발굴할 계획이다. 재능개발반과 특기적성반 각각 20명씩 총 40명을 선발해 4월초부터 매주 화-수요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진행한다. 참가 희망자는 경륜경정사업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거나 스피돔 문화교실(02-2067-5160)에 문의하면 된다. 사이클 선수 출신 강사의 체계적인 지도하에 올 연말까지 진행되며 5월부터는 총 6회에 걸쳐 스피돔에서 방화대교(왕복 36km)까지 자전거 라이딩도 실시한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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