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감독 “3월 평가전을 통해 대표팀 전력 두터워졌다.”

입력 2015-03-31 22: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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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 스포츠동아DB

3월 A매치 2연전 1승1무 성적에 만족감 표시
새롭게 합류한 태극전사들 경기력에 합격점
100% 만족할 경기력 아니지만 개선 가능성 충분
슈틸리케 감독 “선수들 열정적인 모습 좋다!”

축구국가대표팀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3월 2차례 A매치 결과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한 뒤 “전체적으로는 나쁘지 않은 경기였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2차례 A매치에서 데뷔한 선수와 오랜 기간 대표팀을 떠났다가 다시 돌아온 선수들이 상당히 좋은 플레이를 해줬다”라며 “대표팀 선수층이 더 두터워지게 되는 계기가 됐고, 향후 대표팀에 매우 긍정적인 요소가 될 것이다”라고 흡족해 했다.


-경기 소감은.

“이틀 전에 이곳을 찾아서 훈련했을 때 좋지 않은 잔디에서 경기를 해야 한다는 것을 인지했다. 또한 뉴질랜드가 피지컬의 장점과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우위를 바탕으로 경기를 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가 끝나기 4~5분전에 간신히 득점을 해서 이겨서 운이 좋다고 볼 수도 있지만 우리는 90분 전체를 봤을 때 전반전에 페널티킥을 얻는 등 2~3차례 좋은 찬스를 만들었다. 비록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지만 전체적으로는 나쁘지 않은 경기였다.”


-지난 6개월간 한국대표팀을 이끌며 느낌점은.

“결과만 놓고 보면 긍정적이다. 우리가 지금까지 소화한 경기에서 1무3패 이외에는 나머지 경기는 다 이겼다. 경기력적인 부분에서는 더 발전시켜야 한다. (감독 입장에서) 충분히 발전할 수 있다는 희망도 엿봤다. 공격 시 빌드-업을 할 때 볼을 돌리다가 빼앗기면 역습을 당할 수 있다는 점을 선수들이 인지해야 한다. 잔디 상태가 좋지 않아서 오늘 이런 장면이 나왔는데 선수들이 더 생각하며 플레이해야 한다. 후반전에 빌드-업이 잘 되면서 전체적으로 살아날 수 있었다.”


-3월 2차례 평가전에서 얻은 긍정적인 부분은.

“이번에 데뷔한 선수, 오랜 기간 대표팀을 떠났다가 다시 돌아온 선수들이 총 5명 정도 됐는데 상당히 좋은 플레이를 해줬다. 대표팀 선수층이 더 두터워지게 되는 계기가 됐다. 대표팀에게는 매우 긍정적인 요소다. 이번 평가전 2연전에서 1승1무의 결과를 얻었다. 오늘 좋은 경기력은 아니었지만 선수들이 의지를 가지고, 열정적으로 축구를 해줬다. 그 부분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

상암|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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