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문자로 대화하는 모녀…“내게 관심이 없다”

입력 2015-04-01 00: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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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 사진|방송 갈무리

'동상이몽'에 문자로 대화하는 모녀가 등장해 충격을 안겼다.

3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에서는 거의 2년간 문자메시지로 대화를 주고받는 김은영(43) 씨와 김태은(14) 양 모녀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관찰카메라로 살펴본 이들의 모습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김은영 씨는 집안에서도 딸 김태은 양에게 "일어났으면 씻어라", "씻고 학원숙제 해" 등 문자로 할말을 전했다.

이처럼 문자로 대화를 하는 이유에 대해 김은영 씨는 "부딪히면 트러블이 생길까봐 말을 잘 안한다. 문자로 하면 감정이 수그러든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태은 양은 이런 엄마의 모습에 섭섭함을 느꼈고 "집에서 문자를 보내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뭘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 그냥 내 방이 제일 편하다"고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더욱이 김은영 씨는 김태은 양과는 대화가 단절됐지만 둘째 딸에게는 살갑게 대하며 친근한 모녀의 모습을 보여 김태은 양을 더욱 서럽게 했다.

관찰카메라를 보고 눈물을 흘리는 김태은 양을 보고 김은영 씨는 "언제부턴가 태은이가 어색고, 지금도 좀 어색하다"며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았고, 결국 "엄마가 너 많이 생각한다.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

또한 MC김구라와 유재석은 뽀뽀하라와 셀카를 찍어라라고 해결책을 제시했고, 모녀는 셀카를 찍고 뽀뽀를 해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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