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 플라테, 부진한 팔카오의 복귀를 노린다

입력 2015-04-02 14: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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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 리버 플라테 회장-부회장 인터뷰 통해 팔카오 복귀 희망 메시지
- 팔카오, 콜롬비아 방송서 “시즌 끝나고 결정할 것”


[동아닷컴]

아르헨티나의 리버 플라테가 올 시즌 부진을 겪고 있는 라다멜 팔카오(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복귀를 바라고 있다.

마티아스 파타니안 리버 플라테 부회장은 2일(이하 한국시각) 아르헨티나의 라디오 프로그램 ‘에스토 에 리베’에 출연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파타니안 부회장은 “팔카오가 돌아오길 꿈 꾸고 있다. 언제나 문은 열려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올 여름 그를 데려올 수 있을지 여부는 몇 명의 선수가 팔리느냐에 달려 있다. 아무도 팔지 않는다면 우리는 두 명 정도의 선수를 데려올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로돌포 디오노프리오 리버 플라테 회장 역시 콜롬비아 뉴스 ‘엘 티엠포’와의 인터뷰를 통해 파타니안 부회장의 말에 힘을 실었다. 디오노프리오 회장은 “팔카오는 언제나 우리 팀의 계획에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5-06시즌 리버 플라테에서 프로에 데뷔한 팔카오는 점차 골잡이로서 두각을 나타냈고 2009-10시즌 FC포르투(포르투갈)로 이적했다. 포르투에서도 맹활약한 그는 2011-12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서 두 시즌 동안 91경기 70골을 터뜨렸다.

이후 2013-14시즌 AS 모나코(프랑스)로 둥지를 옮긴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맨유로 임대 이적했다. 하지만 올 시즌 단 4골만을 넣으며 기대에 못 미치는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그는 최근 맨유의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선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팔카오는 콜롬비아 현지 라디오 ‘카라콜’에 출연해 “지금 당장은 맨유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어 “최고의 상태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출전이 뒷받침 돼야 한다”면서 “시즌이 끝나면 쉬면서 어떤 것이 나를 위한 최선의 선택인지 결정할 것”이라는 말로 궁금증을 남겼다. 팔카오는 아울러 “난 꾸준히 뛸 수 있는 곳을 찾아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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