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잠 부르는 음식, 덩달아 야식증후군까지 “혹시 나도?”

입력 2015-04-03 09: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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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잠 부르는 음식

밤잠 부르는 음식이 화제로 떠오르며 야식증후군이 관심을 받고 있다.

야식증후군은 1955년 미국의 앨버트 스턴커드(Albert Stunkard) 박사가 처음으로 발표하면서 알려졌다. 야식증후군 뜻은 저녁 7시 이후의 식사량이 하루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것을 말하며, 불면증 등 수면장애 증상을 동반한다.

이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은 대개 아침 식사를 거르거나 적은 양을 먹고, 점심 식사도 대충 먹으며, 저녁에만 하루 섭취량의 절반 이상을 먹는 사람이 대부분. 또한, 일주일에 3일 이상 밤에 자다가 깨거나, 먹지 않으면 잠들기 어려운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야식증후군의 원인은 스트레스에 대한 비정상적인 반응과 우울함과 불안함, 자신감 상실 등의 심리적·정신적 문제가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은 밤에 많이 먹은 뒤 소화가 충분히 되지 않고 열량이 소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잠자리에 든다. 체지방이 축적되어 비만으로 이어지고, 역류성 식도염와 기능성 위장장애 등의 소화기 질환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

야식증후군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하루 세 끼 규칙적인 식사를 하고, 특히 아침 식사를 거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점심 식사엔 탄수화물을 풍부하게 섭취하고, 저녁 식사는 소화가 잘 되도록 가볍게 먹은 뒤 잠들기 전에는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하지만 밤에 자다가 먹기 위해 잠을 깨는 경우라면, 저녁 식사 때 위가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로 든든히 먹는 것이 오히려 낫다

한편, 밤잠 부르는 음식이 화제다. 영양학자 웬디 바질리언 박사는 잠이 잘 오지 않을 때 체리, 바나나, 호두, 탄수화물, 살코기, 우유, 콩, 허브차 등 8가지의 음식이 숙면에 도움이 된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밤잠 부르는 음식’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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