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인시대’ 국내 드라마 최초 무빙포스터 공개…진지하게 웃겨

입력 2015-04-03 10: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초인시대’ 국내 드라마 최초 무빙포스터 공개…진지하게 웃겨

tvN 금요 열정폭발 코미디 ‘초인시대’가 국내 드라마 최초 무빙포스터를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초인시대’ 제작진은 3일 영상과 같이 움직이는 포스터인 무빙포스터를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공개했다. 그동안 국내에서 영화 무빙포스터가 만들어진 적은 있지만, 드라마에서 시도한 것은 ‘초인시대’가 처음이다. 공개된 무빙포스터를 살펴보면 마치 슈퍼히어로 영화를 보는 듯 웅장한 음악과 거대한 도시 모습을 배경으로 유병재와 김창환, 이이경의 모습이 차례로 등장한다.

이들은 겉보기에 어수룩한 외모와는 달리, 초능력을 지닌 여느 영웅들처럼 하나같이 비장한 표정으로 진지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어 폭소를 안긴다. 특히 그 뒤에서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팔짱을 끼고 있는 기주봉의 “너희 둘, 동정이지?”라는 목소리와 함께, 옆에서 이들을 향해 짖고 있는 개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제작진은 무빙포스터에 대해 “포스터에 등장하는 인물은 개를 포함해 모두 초능력자다. 포스터 속 문구처럼, 무기력한 청춘이 초능력을 갖게 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통해 ‘세상에 쓸모 없는 사람은 없다’는 극의 주제를 나타낸다”고 밝혔다.

이어 “스틸 이미지를 활용한 기존 포스터와는 달리, 무빙포스터를 통해 초능력을 지닌 이들의 모습을 역동적으로 담아내 극의 주요 소재를 극대화하고자 했다. 국내 드라마로는 처음으로 시도된 무빙포스터처럼, ‘초인시대’도 그동안 쉽게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코미디가 될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초인시대’는 어느 날 우연한 기회로 초능력을 갖게 된 20대 취준생들의 모험 성장기. 성인 남성이 25세까지 첫 경험을 하지 못하면 초능력이 부여되고, 첫 경험을 하는 순간 능력이 없어진다는 독특한 설정이 재미를 선사한다. tvN ‘SNL코리아’의 코너 ‘극한직업’에서 찌질하지만 공감도 높은 상황연기로 화제를 모았던 유병재가 이례적으로 극본과 동시에 주연을 맡았으며, 특유의 풍자 코미디를 통해 청춘들에게 세상에 쓸모 없는 사람은 없음을 이야기한다. 오는 10일 밤 11시 3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tvN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