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숙이 악녀 본색을 드러낸다.
4일 방송된 MBC ‘여왕의 꽃’ 7회에서는 김성령의 약점을 잡고 흔드는 김미숙의 악녀 본능이 드러남과 동시에 이종혁의 추락을 도우라는 김미숙의 제안을 거절하는 김성령의 모습이 그려지며 긴장감을 자아냈다.
불닭 피자의 성공을 확신한 레나(김성령)는 꿈에 부풀지만, 희라(김미숙)는 레나가 TNC 레스토랑에서 망고 알러지 소동을 벌였던 사실을 밝히며 레나를 협박한다. 희라는 신메뉴 출시 상품으로 무지개 피자 레시피를 내놓으라고 하면서 봉투를 건넨다.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돌아서려는 희라에게 레나는 “못하겠다면요? 제가 왜 그래야 하냐. 그럴 이유가 전혀 없어 보인다. 아니, 안 하겠다.”며 당당히 쏘아본다.
이솔(이성경)과 재준(윤박)은 상큼한 재회를 한다. 이솔의 레시피 노트를 자신의 차 안에서 발견한 재준은 이솔이 왜 그런 아르바이트까지 했었는지 그 동안이 행동을 이해하게 된다.
이솔을 만난 재준은 “요리사 지망생이냐”고 묻고 “꿈만 꾼다. 자격증도 따고 식당에서 일도 많이 했지만 취직하기엔 스펙이 엄청 딸린다.”고 말한다. 이후 민준(이종혁)을 찾아간 재준이 이솔의 취업을 부탁하는 장면이 그려져 향후 스토리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5일 밤 10시 방송되는 8회에서는 성공에 목마른 김성령의 갈등하는 모습과 김성령 주변의 다양한 인간군상을 통해 다른 사람을 속이고 짓밟으며 성공하려고 하는 인간의 악한 본성들이 더 밀도 있게 그려질 예정이다. 예고편에서 레나는 “더 놓은 사다리가 있다면 바꿔 타는 것도 당연해”라고 혼잣말을 하는 모습이 공개돼 레나가 희라와 손을 잡고 민준을 배신할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