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세기 재난 블록버스터 ‘매드 맥스’, 미친놈들의 캐릭터 포스터

입력 2015-04-06 11: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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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세기 재난 블록버스터 ‘매드 맥스’, 미친놈들의 캐릭터 포스터

5월 개봉을 앞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이하 ‘매드 맥스’)의 4종 캐릭터 포스터와 ‘미친놈 맥스’ 영상을 공개한다.

‘매드 맥스’는 물과 기름을 가진 자들이 지배하는 희망 없는 22세기, 살아남기 위한 미친 폭렬 액션을 선보이는 재난 블록버스터로 놀라움으로 가득한 혁명적인 영상을 선보인다. 1979년 멜 깁슨 주연으로 첫 등장해 전 세계적인 흥행은 물론, 디스토피아를 다룬 작품들에 큰 영향을 끼친 걸작 ‘매드맥스’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으로 오리지널 시리즈를 감독한 조지 밀러가 연출을 맡아 모든 것을 뛰어넘는 완성도를 예고한다.

공개된 4종 캐릭터 포스터는 사건을 이끌어가는 주요 인물들의 모습을 역동적인 이미지로 담았다. 멜 깁슨에 이어 새로운 ‘맥스’로 등장하는 톰 하디는 “미친 세상, 희망 따윈 버려!”라는 문구처럼 과거의 아픔을 겪고 오로지 살아남는 것이 목적인 로드 워리어의 모습에서 ‘다크 나이트 라이즈’, ‘인셉션’에서 보여주었던 특유의 과묵함과 남성적인 매력을 과시한다.

‘핸콕’, ‘몬스터’의 샤를리즈 테론은 역시 최고 연기파답게 독재자에게 환멸을 느끼고 맞서는 사령관 ‘퓨리오사’ 역을 맡아 강렬한 열연을 펼친다. “살고 싶어? 그럼 내 말 들어”라는 문구에서 카리스마를 엿볼 수 있다. 특히 반삭 투혼에도 아름다움이 빛난다.

“멋지군. 끝내주는 날이야”를 외치는 독재자 임모탄 조의 전사인 신인류 ‘눅스’ 역은 ‘엑스맨’ 시리즈, ‘웜 바디스’의 니콜라스 홀트가 맡았다. 세계 여성 팬들을 이끄는 훈남스타 배우이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그야말로 비주얼 쇼크를 선사한다.

살아남은 인류를 얼마 남지 않은 물과 기름을 볼모로 장악한 독재자 임모탄 조는 “난 너희들의 구원자다”라는 위협적인 외침과 모습으로 두려움을 전한다. 이 역할의 휴 키스-번은 1979년 1편에서 악당으로 등장한 데 이어 무려 36년 만에 시리즈에 재등장해 각별한 인연을 맺었다.

함께 공개된 ‘미친놈 맥스’ 영상은 거칠 것 없이 쏟아지는 광기의 액션이 숨 쉴 틈 없이 몰아치며 감각적 영상의 극한을 선보인다. 누가 미친놈인지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개성 넘치는 흥미로운 캐릭터들이 제어할 수 없는 속도로 사막을 횡단하며 펼치는 추격전이 짜릿하게 흥분시킨다. 인류가 멸망한 세계에서 펼쳐질 보지 않고는 믿을 수 없는 영화의 탄생을 예고한다. 조 크라비츠, 로지 헌팅턴-휘틀리, 라일리 코프, 메간 게일, 애비 리, 코트니 이튼 등 세기의 미녀 배우들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매드맥스’시리즈는 스피디한 추격전과 폭발적인 액션, 여기에 독보적이면서도 깊이 있는 세계관을 다뤄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면서 대중적인 흥행은 물론 비평적으로도 성공을 거두며 세계 영화사를 장식한 전설의 걸작이다. 조지 밀러 감독을 거장의 반열에 올리고 주연을 맡은 멜 깁슨에게 스타덤을 안겨준 작품으로 기록되고 있다. 1985년 ‘매드맥스3’ 이후 30년 만의 귀환이다.

‘매드 맥스’는 20세기 걸작이 22세기 재난 블록버스터로 만들어져 21세기 관객들과 만나는만큼 영화기술 발전의 이점을 최대한 살린, 높은 완성도가 돋보이는 감각적인 영상의 극한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2015년 5월, 2D와 3D, IMAX 3D, 4DX, Super 4D 등 다양한 버전으로 개봉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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