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간편 결제 ‘시럽페이’ 출시

입력 2015-04-06 17: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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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은 PC와 스마트폰에서 설정한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 ‘시럽 페이’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우선 11번가의 모든 쇼핑채널에 적용했다.
기존 간편결제 서비스는 특정 회사가 발급한 신용카드만을 등록해 사용하거나 별도의 결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야 했다. 특히 PC에 별도의 인증서나 액티브X, 보안프로그램 등을 추가로 설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하지만 시럽 페이는 제휴된 모든 신용카드를 등록해 이용할 수 있으며 웹 기반의 결제 서비스를 제공해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나 액티브X, 보안프로그램 등 아무런 추가 설치과정 없이 결제를 진행할 수 있다. 이에 따라 PC나 웹브라우저, 스마트폰 기종에 관계없이 결제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1단계로 결제가 완료된다.

이용하려면 쇼핑 사이트에서 결제수단으로 시럽 페이를 선택하면 된다. 최초 이용 시 문자메시지(SMS) 본인인증을 거쳐 자신의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한 뒤 결제 비밀번호 6자리를 등록하면 가입이 완료된다. 가입 절차 역시 쇼핑 사이트 안에서 팝업창을 통해 진행되며 가입 후에는 쇼핑 사이트에 로그인만 하면 시럽 페이 회원임을 자동으로 인식해 바로 결제를 진행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의 보안성 심의를 통과한 강화된 결제 보안 기능도 적용했다.

시럽 페이는 현재 삼성카드와 신한카드, 씨티카드, 하나카드의 결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KB국민카드, 롯데카드, 현대카드와 4월 내 제휴를 완료하고 5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SK플래닛은 앞으로 결제 카드사 확대는 물론 11번가에 이어 다양한 쇼핑몰에서 시럽 페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제휴 영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스마트 쇼핑 서비스 ‘시럽’과의 연동으로 할인, 적립 등의 결제편의성을 강화하는 한편 향후 오프라인에서의 결제서비스까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SK플래닛 11번가는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8일부터 이달 말까지 시럽 페이로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는 장바구니 쿠폰(최대 5000원 할인)을 매일 2500명에게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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