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덕의 효능, 혈당조절부터 다이어트까지… ‘봄철 효자네’

입력 2015-04-09 15:1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SBS 방송 캡처

'더덕의 효능'

최근 꽃가루와 황사,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기관지 건강에 더덕의 효능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더덕은 산채(산에서 나는 나물)를 대표한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국산 산채 중 면적 1위(2010년 2477ha)가 더덕이다.

더덕 이름의 유래는 열매가 더덕더덕 붙은 생김새에서 비롯됐다.

예부터 더덕은 기관지, 폐 등 호흡기 보호에 탁월한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더덕은 식이섬유와 무기질이 풍부해 소화에 좋고,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더덕의 대표 웰빙 성분은 인삼,산삼,두릅에도 든 쓴맛 성분인 사포닌이다. 한방에서 더덕을 기관지 폐렴, 천식, 거담(가래 해소), 진해(기침을 그치게 함) 치료를 돕는 약재로 친다. 사포닌은 폐 기운을 돋운다고 봐서다.

또한 더덕에 들어있는 식이섬유는 변비 예방을 돕는다. 더덕에는 당뇨를 예방하는 ‘이눌린’성분과 고혈압을 예방하는 ‘올레아놀릭산’도 풍부하다.

다당류의 일종인 ‘이눌린’은 혈당 조절을 도와 ‘천연 인슐린’으로 불리며, 올레아놀릭산은 콜라겐 분해효소의 생성을 억제해 주름을 예방한다.

여느 산채들과 마찬가지로 더덕은 저열량,고탄수화물 식품이다. 생것 100g의 열량이 78kcal에 불과해 다이어트 중인 사람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더덕 가루엔 단백질이 농축(100g당 17g)돼 있다. 혈압 조절을 돕는 칼륨은 100g당 308㎎이 들어 있지만 혈압을 올리는 나트륨은 거의 없어 고혈압 환자에게 권할 만하다.

한편 더덕을 피해야 하는 사람도 있다. 더덕은 기본적으로 차가운 성질이 강하기 때문에 냉증이 있거나 몸이 찬 사람이 더덕을 많이 먹으면 소화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더덕의 효능'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