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군황
▶ 대군황(한국, 수, 3세, 레이팅 85, 김태성 마주, 4조 박윤규 조교사)
스피드와 힘을 겸비했다. 데뷔 후 선입 및 선행 전개를 펼쳤으나 최근 경주의 걸음으로는 종반 추입도 무리가 없어 보인다. 이제 막 2등급으로 진입했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레이팅으로 부담중량에서 이점이 있고, 직전 경주에서 1700M 적응을 마쳤다. 서울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3세마로 5연승을 점치는 전문가들이 많다.
(통산전적: 5전 4승 2위 1회, 승률 80.0%, 복승률 100.0%)
▶ 슈퍼서프(미국, 암, 3세, 레이팅 90, 유희태 마주, 36조 김양선 조교사)
선행, 선입형으로 분류되지만 추입까지 경주전개가 자유로워 경주가 끝날 때까지 눈을 뗄 수 없는 마필이다. 3세의 어린 말로 실전을 치르면서 걸음에 힘이 차고 있다. 데뷔전 이후 우승경험이 없다는 건 아쉬운 점이지만, 연승률 66.7%로 비교적 안정적인 전력을 보이고 있다. 3월 1700M 경주에 출전해 2위를 기록해 2등급에서 처음으로 입상했고, 동시에 1700M에 적응도 마쳤다.
(통산전적: 9전 1승 2위 4회 3위 1회, 승률 11.1%, 복승률 55.6%, 연승률 66.7%)
▶ 월드짱(미국, 거, 4세, 레이팅 92, 김호진 마주, 16조 최봉주 조교사)
2등급에서 2번의 입상경험이 있다. 지난 3월 14일 1300M 경주에서 2위를 기록해 호전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3위 이내의 성적을 낸 경주는 모두 1400M 이내의 단거리 경주로 이번 경주에서 활약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레이팅 92로 상대적으로 높은 부담중량이 예상돼 자신의 강점인 추입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통산전적: 14전 2승 2위 4회 3위 0회, 승률 14.3%, 복승률 42.9%)
붉은기상
▶ 붉은기상(미국, 수, 5세, 레이팅 85, 최몽주 마주, 2조 손영표 조교사)
전성기의 수말로는 레이팅이 낮은 편이다. 하지만 최근 2연승을 거두고 있고, 승리한 경주가 모두 1700M여서 이번 경주에서도 활약할 가능성은 큰 편이고, 낮은 레이팅으로 부담중량 또한 낮을 것으로 예상돼, 예의 추입력을 발휘하면 경주종반 멋진 장면을 연출해낼 가능성도 충분하다.
(통산전적: 19전 4승 2위 0회 3위 0회, 승률 21.1%)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