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복귀전’ 리즈, CIN 보토에 끝내기 안타 허용 ‘패전’ 멍에

입력 2015-04-09 14: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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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다메스 리즈.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에서 활약했던 라다메스 리즈(32·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메이저리그로 돌아간 뒤 처음으로 마운드에 올랐지만 패전 투수가 됐다.

리즈는 9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11회말 구원 등판했다.

앞서 리즈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인 지난 2009년 4월 21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이후 2179일 만에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등판을 가졌다.

리즈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피츠버그와 계Dir한 뒤 시범경기에서 7경기(2선발)에 등판,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80(15이닝 3자책)으로 호투하면서 개막 엔트리에 전격 합류했다.

이날 리즈는 4-4로 맞선 11회말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브랜든 필립스를 2루수 팝 플라이로 처리한 뒤 잭 코자트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줬다.

이어 리즈는 1사 1루 상황에서 크리스 도밍게즈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빌리 해밀턴에게는 볼넷을 내줘 2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리즈는 신시내티를 대표하는 조이 보토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맞았고 이 사이 2루 주자 코자트가 홈을 파고들어 결승점을 내줬다. 신시내티의 5-4 승리.

리즈는 이날 한국 프로야구에서 보여주던 강속구를 구사하지 못했다. 패스트볼의 최고 구속은 93마일(약 150km)에 머물렀다.

한편, 이날 피츠버그에서는 8회 ‘한국 최고의 유격수’ 강정호가 대타로 타석에 나섰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타석. 하지만 강정호는 3루 땅볼로 물러났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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