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L 그릴리, MIA전 ‘완벽 세이브’… 킴브렐 공백 최소화

입력 2015-04-09 11: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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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그릴리.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베테랑 구원 투수’ 제이슨 그릴리(39)가 2015시즌 개막 시리즈에서 ‘현역 최고의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렐(27)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웠다.

그릴리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9회 구원 등판했다.

이날 그릴리는 2-0으로 앞선 9회말 마지막 수비에 등판해 1이닝 동안 14개의 공(스트라이크 13개)을 던지며 무피안타 무볼넷 무실점 1탈삼진을 기록했다.

특히 그릴리는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투구 수 14개 중 13개가 스트라이크로 기록될 만큼 대단히 공격적인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시즌 2세이브. 앞서 그릴리는 지난 7일 마이애미와의 2015시즌 개막전에서도 2-1 상황에서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처리하며 첫 세이브를 따냈다.

비록 시즌 첫 3연전이긴 하지만 시작이 좋다. 애틀란타는 그릴리가 지금과 같은 투구 내용을 보인다면 이적한 킴브렐의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앞서 그릴리는 애틀란타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 그릴리는 2015시즌과 2016시즌 각각 425만 달러와 35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또한 이번 애틀란타와 그릴리의 계약에는 2017년 300만 달러 구단 옵션이 포함 돼 있으며, 바이아웃 금액은 25만 달러다. 계약금은 25만 달러.

그릴리는 지난 2000년 플로리다 말린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시카고 화이트삭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콜로라도 로키스, 텍사스 레인저스, 피츠버그를 거쳤다.

지난 2014시즌에는 피츠버그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뒤 LA 에인절스로 트레이드 됐고, 두 구단에서 1승 5패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했다.

그릴리는 2014시즌에는 부진했지만, 지난해에는 54경기에 등판해 50이닝을 던지며 33세이브와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한편, 애틀란타는 9일 마이애미와의 3차전에서 선발 셸비 밀러의 5이닝 무실점 호투와 7회 터진 A.J. 피어진스키의 2점 홈런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하고 개막 3연전을 싹쓸이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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