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레이튼 커쇼. ⓒGettyimages멀티비츠
시범경기에서 얼굴에 타구를 맞으며 우려를 자아낸 ‘현역 최고의 투수’ 클레이튼 커쇼(27·LA 다저스)가 선발 등판과는 관계없이 치아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미국 LA 지역 매체 LA 타임즈의 빌 샤이킨은 커쇼가 오는 14일 치아 치료를 받게 될 예정이라고 9일 전했다. 커쇼의 치아 치료는 이미 발표됐던 일이다.
이어 하지만 이 치아 치료가 커쇼의 다음 선발 등판 일정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커쇼는 오는 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앞서 커쇼는 지난달 21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시범경기에서 3회말 상대 타자 앤디 패리노의 타구에 입 주위를 정통으로 맞고 그 자리에 쓰러졌다.
배트가 부러지면서 맞아 나간 타구는 힘이 죽어 크게 강하지 않았지만, 직접 입 주위를 맞아 큰 충격을 받은 커쇼는 약 2분 동안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이후 돈 매팅리 감독과 트레이너가 마운드로 올라가 상태를 살폈고, 커쇼는 그대로 일어나 정해진 5회까지 투구를 마치며 주위를 안심시켰다.
한편, 커쇼는 지난 7일 샌디이에고 파드리스와의 2015시즌 개막전에서 6이닝 6피안타 3실점 9탈삼진을 기록했다. 2-3으로 뒤진 상태에서 마운드를 내려왔으나 승패 없이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