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레전드’ 호프만 “킴브렐, 인상적인 투구… 이적 환영”

입력 2015-04-09 14: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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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그 킴브렐.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과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뒷문을 지켰던 ‘지옥의 종소리’ 트레버 호프만이 새로운 ‘수호신’ 크레이그 킴브렐(27)의 이적을 크게 환영했다.

호프만은 9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킴브렐의 투구는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킴브렐의 샌디에이고 입성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앞서 킴브렐은 2015시즌 개막날인 6일 전격 트레이드 됐다. 마리아노 리베라의 뒤를 이어 ‘수호신’으로 불리는 킴브렐의 이적이었기에 첫 등판도 큰 관심을 모았다.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상황. 하지만 킴브렐은 8일 7-3으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 LA 다저스의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명성을 입증했다.

앞서 샌디에이고는 6일 애틀란타에 카를로스 쿠엔틴, 카메론 메이빈, 맷 위슬러 등을 주고 킴브렐과 멜빈 업튼을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킴브렐은 지난 2011년 애틀란타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단 한 번도 내셔널리그 세이브 타이틀을 내주지 않은 현역 최고의 마무리 투수.

트레버 호프만 현역 시절 모습. ⓒGettyimages멀티비츠

지난해에는 63경기에 등판해 61 2/3이닝을 던지며 47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61을 기록했다. 2011년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받았으며, 4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됐다.

또한 킴브렐은 4년 연속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10위 이내에 들었다. 이번 시즌 역시 샌디에이고의 뒷문을 굳건히 지키며 5년 연속 세이브 타이틀에 도전할 전망이다.

이러한 킴브렐에게 환영의 메시지를 보낸 호프만은 ‘지옥의 종소리’로 유명한 최고의 마무리 투수. 18년간 601세이브를 올리며 샌디에이고의 수호신으로 불렸다.

호프만을 기리기 위해 그 해 내셔널리그 최고의 구원 투수에게 주는 상을 트레버 호프만상으로 부르고 있다. 아메리칸리그는 마리아노 리베라상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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