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증가, 흡연인구 감소…이유는? ‘정부의 금연대책’

입력 2015-04-09 15: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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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증가.
동아DB

음주운전 증가, 흡연인구 감소…이유는? ‘정부의 금연대책’

음주운전 증가

정부의 금연대책으로 흡연인구가 줄어드는 반면 음주인구는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7일 이같은 내용의 ‘2014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8~10월 253개 시·군·구 22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남녀 전체 흡연율은 24.0%로 2013년 24.2% 대비 0.2% 소폭 줄었다. 2008년 26.0% 대비 2.0%포인트 감소했다. 지난해 남성 흡연율은 45.3%로 전년 45.8% 대비 0.3% 줄었다. 2008년 49.2% 대비 3.9%포인트 줄었다.

반면 음주율은 오히려 늘어나는 추세다. 최근 1년 동안 월 1회 이상 계속 음주한 사람 비율인 ‘월간 음주율’은 2008년 54.1%에서 지난해 60.8%까지 증가했다. 평생음주율(현재까지 1잔 이상의 술을 마신 적 있는 사람의 비율) 역시 이 기간 77.0%에서 88.3%로로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직접 음주운전 하거나 음주운전 차량을 탄 경험자가 증가했다. 연간 음주운전 경험률은 2009년 14.7% 이후 매년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13.9%를 기록, 전년 10.9%보다 3.0%포인트 증가했다. 연간 음주운전차량 동승 경험률 역시 2013년 8.1%에서 지난해 11.3%로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음주운전 증가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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