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링 “맨시티 전, 몸 풀 때부터 분위기 특별했다”

입력 2015-04-14 10: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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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수비수 크리스 스몰링이


맨유는 13일 자정(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4-15 EPL 32라운드 홈경기에서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상대로 4-2 승리를 따냈다. 스몰링은 맨유의 마지막 골을 장식하며 승리에 보탬이 됐다.


경기 후 스몰링은 MUTV 인터뷰에서 “우리는 처음 15분 동안은 경기를 주도하지 못했지만 그 때부터 주도하기 시작했다. 전반전을 마치며 긱스는 지금의 점수차가 좋지만 후반전에는 공을 끌고 더욱 위험부담을 안고 경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약간 조심스러운 경기를 했다. 최대한 뒤로 빼지 않으려고 했고 결국에는 많은 점수차를 낼 수 있었다. 연승을 한다는 것은 정말 좋은 일”이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성적을 보고 최선을 다한다는 것을 느낄지 모르겠지만 강팀을 상대로 승점을 챙기는 것은 정말 가치 있는 일이다. 많은 변화를 불러일으킨다. 자신감을 불러일으키고 그리고 상위권을 확정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늘어난다”고 말했다.


스몰링은 “일찍부터 뛰고 싶었다. 뛸 준비가 되어있었고 경기를 끝냈다. 우리를 더욱 결속력 있게 해준 것은 각자의 역할을 제대로 한 것이 크다. 이제 우리는 추격하는 팀들 보다 상위권을 노릴 수 있게 됐다”며 기뻐했다.


더불어 “경기 전 몸을 푸는 선수들의 모습만 보아도 알 수 있었을 것이다. 분위기가 뭔가 특별했다. 우리는 시즌 초반 맨시티에게 패배한 기록이 있어서 이번 승리는 더욱 뜻 깊다. 팬들이 큰 힘이 되었다”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한편, 맨유는 이날 승리로 19승 8무 5패(승점 65점)로 2위 아스날과 승점 1점차의 3위를 지켰다. 이날 패한 4위 맨시티와는 승점 4점 차로 차이가 벌어졌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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