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장’ 그릴리, 4G서 4세이브 ‘완벽’… ATL 새로운 ‘수호신’

입력 2015-04-14 13: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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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그릴리.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불혹의 나이를 바라보는 ‘베테랑 구원 투수’ 제이슨 그릴리(39)가 ‘현역 최고의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렐(27)이 떠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새로운 수호신으로 자리잡았다.

그릴리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터너 필드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9회 구원 등판했다.

이날 그릴리는 3-1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비록 선두 타자 마틴 프라도에게 2루타를 맞는 등 2피안타 1볼넷 1실점 했으나 3-2 팀의 리드를 끝까지 잘 지켜냈다.

또한 이날 그릴리는 9회초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경기 전과 중간 내린 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자리를 지킨 홈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로써 그릴리는 애틀란타 이적 후 4경기에서 4세이브를 올리며 시즌 초반 킴브렐의 공백을 느끼지 않을 만큼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총 4경기 등판 4이닝 2피안타 2볼넷 1실점 7탈삼진. 특히 그릴리는 지난 7일, 9일, 11일 경기에서는 모두 1이닝을 던지며 안타를 단 1개도 맞지 않았다.

앞서 그릴리는 애틀란타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 그릴리는 2015시즌과 2016시즌 각각 425만 달러와 35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또한 이번 애틀란타와 그릴리의 계약에는 2017년 300만 달러 구단 옵션이 포함 돼 있으며, 바이아웃 금액은 25만 달러다. 계약금은 25만 달러.

그릴리는 지난 2000년 플로리다 말린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시카고 화이트삭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콜로라도 로키스, 텍사스 레인저스, 피츠버그를 거쳤다.

지난 2014시즌에는 피츠버그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뒤 LA 에인절스로 트레이드 됐고, 두 구단에서 1승 5패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했다.

그릴리는 2014시즌에는 부진했지만, 지난 2013시즌에는 54경기에 등판해 50이닝을 던지며 33세이브와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한편, 애틀란타는 이날 3-2로 승리하며 6승 1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 자리를 지켰다. 셸비 밀러는 5이닝 1실점 호투로 애틀란타 이적 후 첫 승을 거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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