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데까지 가보자‘ 20년 동안 홀로 세운 ‘버섯 왕국’…버섯 박사의 성공기

입력 2015-04-14 15: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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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동안 홀로 ‘버섯 왕국’을 세운 버섯 박사의 성공기가 공개된다.

14일 방송되는 채널A ‘갈 데까지 가보자’는 경남 거창 소룡산 20만평의 땅에서 버섯을 재배하고 있는 박성출(70) 씨를 만난다.

성출 씨는 젊은 시절 목수로 일하면서 돈을 벌면 땅을 샀다. 조금씩 땅을 사 모으다보니 50년 만에 20만 평을 소유한 땅 부자가 됐다.

그는 20만평의 넓은 산자락에서 오미자, 호두나무, 각종 산나물들을 채취하는 것은 물론 대규모 버섯농장을 꾸렸다.

20년 전부터 버섯재배를 꾸준히 해왔던 성출 씨는 우연히 소나무에서 표고버섯이 자연적으로 자란 것을 발견한 후 연구에 돌입한다.

산중에 마련한 성출 씨의 연구소는 하루가 바쁘다. 농사를 짓는 일만큼이나 연구에도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 그가 흰색 가운까지 제대로 갖춰 입고 진지하게 현미경을 들여다보는 모습은 흡사 연구원을 보는 듯하다.

성출 씨는 10년 동안 연구를 거듭한 끝에 표고버섯과 송이버섯을 개량한 버섯을 만들어냈다. 일명 ‘소룡버섯’은 표고버섯의 저렴한 가격대로 값비싼 송이버섯의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버섯박사 박성출 씨의 성공기는 14일 오후 8시 20분 ‘낭만별곡 갈 데까지 가보자’에서 방송된다.

한편 채널A ‘갈 데까지 가보자’는 특별한 사람, 놀라운 장소, 신기한 동물, 기이한 현상 등에 얽힌 사연을 소개하는 프로그램.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2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제공ㅣ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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