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신’ 김강우 “연산군의 예술가적 면모 표현하고자 노력”

입력 2015-04-15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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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동아닷컴 DB

‘간신 김강우’

배우 김강우가 연산군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지난 1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간신’의 제작보고회에는 민규동 감독을 비롯해 배우 주지훈, 김강우, 임지연, 이유영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강우는 “연산군은 그동안 폭군으로만 알려졌는데 문예에 뛰어난 인물”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번엔 예술가적인 면모를 보여드릴 것이다. 실제로 연산군은 춤과 노래, 시와 글에도 능하다고 들었다”며 “제가 봤을 땐 시대를 잘못 타고난 예술가였고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자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김강우는 “연산군은 배우로서 죽기 전에 꼭 한 번 해봤으면 했던 캐릭터였다. 하지만 나에게 너무 일찍 오지 않았나 싶더라. ‘과연 잘 표현할 수 있을까’ 싶었다. 아직 영화를 보지는 못했지만 그런 마음은 아직도 갖고 있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간신’은 연산군 11년, 1만 미녀를 바쳐 왕을 쥐락펴락하려 했던 희대의 간신들의 치열한 권력 다툼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5월 개봉.

‘간신 김강우’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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