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S 라미레즈, 벌써 4호 홈런… ‘7년 만의 30홈런’ 정조준

입력 2015-04-16 07: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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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리 라미레즈. ⓒGettyimages멀티비츠

핸리 라미레즈.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FA 대박’을 터뜨리며 아메리칸리그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한 핸리 라미레즈(32)의 홈런 페이스가 심상치 않다. 7년 만의 30홈런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라미레즈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위치한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 3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라미레즈는 비록 팀은 5-10으로 패했지만 5회말 워싱턴 선발 투수 지오 곤잘레스(30)을 상대로 그린 몬스터를 넘기는 2점 홈런을 때려냈다.

벌써 시즌 4호. 아메리칸리그 홈런 선두에 올라있는 지난해 홈런왕 넬슨 크루즈(35·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차이는 단 1개에 지나지 않는다.

이로써 라미레즈는 16일까지 8경기에서 타율 0.278와 4홈런 9타점 8득점 10안타 출루율 0.341 OPS 0.953 등을 기록했다. 정확성은 떨어졌지만 파워는 올라갔다.

부상 없이 이러한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30홈런은 충분하다. 라미레즈는 플로리다 말린스 시절인 지난 2008년 33홈런을 기록한 뒤 한 시즌 30홈런을 때려내지 못했다.



지난 2012시즌 도중 LA 다저스 이적 후에는 타격의 정확성은 인정받았지만 부상이 겹치며 파워에서는 재미를 보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13홈런에 그쳤다.

또한 보스턴 이적 후에는 내야수 수비 부담에서 해방된 것 역시 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라미레즈는 보스턴 이적 후 좌익수로 출전 중이다.

한편, 라미레즈는 16일까지 개인 통산 195홈런을 기록했다. 이변이 없는 한 전반기 내로 개인 통산 200홈런 고지를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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