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해외점포 흑자전환… 당기순이익, 전년대비 3960만달러 ↑

입력 2015-04-17 1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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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동아일보 DB, 증권사 해외점포 흑자전환

증권사 해외점포 흑자전환… 당기순이익, 전년대비 3960만달러 ↑

‘증권사 해외점포 흑자전환’

국내 증권사들의 해외점포가 흑자를 기록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19개 국내 증권사는 14개국에서 80개의 해외점포(영업점포 61개, 해외사무소 19개)를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4년 증권사 해외점포 흑자전환은 당기순이익 1510만달러를 기록하며 발생했다. 전년대비 3960만달러가 증가한 수치다. 국내 증권사 해외점포가 흑자를 낸 것은 2009년 이후 5년 만이다. 해외점포들은 2012년과 2013년에 각각 870만달러, 2440만달러의 적자를 냈다.

그러나 지역별로 집계 시 14개국 중 9개국에서는 적자를 기록했으며 흑자를 낸 지역은 4곳에 그쳤다.

흑자 지역은 홍콩(1320만달러), 인도네시아(500만달러), 브라질(440만달러), 일본(130만달러)이었다. 적자지역은 중국(300만달러), 태국(200만달러), 싱가포르(120만달러), 영국(100만달러) 등이었다.

작년 말 현재 해외점포의 자산총계는 18억8500만달러(약 2조1000억원)로 전년대비 5.8%(1억300만달러) 증가했다. 해외점포의 자기자본은 14억6500만달러(약 1조6000억원)로 집계됐다. 지난해의 순이익, 자본확충 등의 영향으로 15.2% 증가한 수치다.

금감원 관계자는 “아시아 일부 지역에 진출한 해외점포들이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그러나 국내 증권사 당기순이익에서 해외점포가 차지하는 비중은 1%로 미미하다”며 “증권사의 해외진출 동향을 파악하고 실질적 지원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증권사 해외점포 흑자전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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